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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비만이 성호르몬과 어떤 연관이 있는건가요
-소아비만과 렙틴호르몬 그리고 성조숙증-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고는 하지만 어째서인지 우리 아이들은 좀 통통한게 더 보기 좋고 건강해보이는 것만 같아 잘 알면서도 체중관리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꼭 의도적으로 아이를 살 찌게 하지 않더라도 마땅히 다이어트를 어떻게 시켜야 할 지 몰라서 방치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그 중에서도 아이의 비만을 방치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어릴 때 찐 살은 모두 키로 간다'는 이야기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일차적으로보면 그 말은 아주 틀리지는 않았습니다. 마른 것보다는 약간 살이 있으면 키가 더 잘 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는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들마다 '통통'의 기준이 다르듯 아이의 적당한 살집에 대한 판단도 제각각입니다. 그리고 앞서 말한 키와 살에 대한 인식 때문에 아이가 설령 비만의 범위로 진입하더라도 괜찮겠지 하는 마음을 갖기도 합니다.
성인의 비만은 성인병을 비록한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곤 합니다. 그럼에도 바쁜 업무와 잘못된 식습관 등 하나에서 열까지 다시 새로 다잡아야하기에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면에서 아이들의 비만은 키가 크면서 자동적으로 다 해결될 것만 같아 보이는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소아비만도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아픔'이라는 이미지의 질병들 뿐 아니라 아이러니하게도 키와도 부정적인 관계로 엮이게 됩니다. 살이 찌면 그 살이 모두 키가 자라는데 영양분으로 사용될 것만 같지만 실제론 그냥 살만 쪘을 뿐 키는 그다지 자라지 않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아이들의 사춘기가 빨라지기도 합니다. 단지 몇 달 수준이 아닌 표준 시기와 비교하여 2년 이상 빨라지곤 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성조숙증이라고 하는데, 성조숙증으로 인해 아이들의 성장기는 단축되고 최종적으로 키는 작아지게 됩니다.
소아비만은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대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렙틴호르몬이 성호르몬을 자극해 이른 사춘기를 유발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아비만이 아이의 키 성장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방해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옳습니다.
아직 자랄 날이 많이 남았다는 생각에 지금의 비만을 안일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아비만은 성호르몬의 활성화를 일으켜 성조숙증을 유발하고 키 성장기간을 단축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아이의 성장과 건강을 위해서 비만 탈출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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