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부진에 필요한 건 시간? 키크는약?

성장부진에 필요한 건 시간? 키크는약?

-지금 필요한 성장관리-

성장부진이라는 말, 아이 키우는 부모님에겐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 건강하게 잘 자라는게 목표고 또 이를 위해 옆에서 도와주는 게 부모의 몫이라고 생각하면, 성장부진은 마치 나의 노력과 정성이 부족해 생긴 결과라고 느껴져 때론 미안함과 죄책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1년에 4cm 이하로 키가 자라는 아이, 학급에서 그리고 학년에서 키로 줄을 세웠을 때 앞 쪽에 위치하는 아이, 성장호르몬이 부족한 아이 등 성장부진을 눈치챌 수 있는 지표들이 존재합니다. 가정에서 알 수 있는 것도 있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서 알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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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정확한 성장부진 여부를 떠나서 키가 남들보다 좀 작고 또래보다 성장세도 시원치 않다면 걱정되기 마련입니다. 이때부턴 키크는방법을 찾기 시작하고 성장클리닉도 어디있나 찾아보기 시작합니다. 뭐라도 해야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성장부진, 키작은 아이가 키를 촉진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건 뭘까요? 아무래도 좋은 음식과 좋은 약을 선택하는 게 답이 아닐까요?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주 틀렸다고 하긴 어렵습니다. 성장클리닉 등에서는 성장호르몬 주사 및 성장한약 등 각각의 방법으로 아이들의 성장을 서포트합니다.

지금 필요한 건 성장검사입니다. 성장관리, 성장치료가 '시작'되기 위해서 필요한 건 정확한 성장부진의 원인과 체계적인 앞으로의 플랜입니다. 다짜고짜 키에 좋다는 영양제 해외 직구까지 해가면서 찬장에 쌓아놓는 게 아니라는 거죠.

키가 작은 이유도 제각각입니다. 성장호르몬이 정상범위보다 적게 나와서, 소아비만이라서, 수면 장애를 겪고 있어서,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이 결핍되어서, 사춘기가 일찍 와서 등등 이유도 제각각이고 이를 위해 해야할 해결과정도 제각각입니다.

결국 키크는약을 활용하게 될지언정 성장부진의 원인을 알고 이를 성장환경 조성 과정에서 차단하지 못하면 위험요인은 여전히 아이의 키 성장에 작용하게 될 것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인을 아는 일, 성장검사를 하는 일은 성장부진에 필요한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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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조금만 힘없거나 아파보이면 바로 병원 데려갑니다. 그리고 먼저 물어보는 게 '왜 그런거에요?' 입니다. 원인을 알아야 해결하고 앞으로 조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장부진도 똑같습니다. 왜 키가 안자라는 지를 알면 그 이후에 성장환경을 더 긍정적으로 조성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