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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표준 키 몸무게로 바라보는 성장기 미용체중의 위험성
-성장방해요소 '다이어트'-
몸무게 숫자는 굉장히 민감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남들에게 체중계 숫자를 보여줄 일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숫자를 입 밖으로 꺼내기가 괜시리 민망해집니다. 요즘은 성별, 나이 할 것 없이 다이어트와 몸 만들기 열풍이 한창입니다. SNS를 통해 건강미를 뽐내며 인기를 얻는 인플루언서들도 많아지면서 더욱 키와 체중을 비롯한 신체의 아름다움에 많은 초점이 모여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소아, 청소년 표준 성장도표 2007 中>
각종 통계 및 분석을 통해 표준 체중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개인이 간단히 해보기로는 검색창에 bmi계산을 검색하고 자신의 키와 몸무게 및 나이를 입력하고 적정 몸무게를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키에 맞는 표준 몸무게를 가지고 있음에도 자신이 살이 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외모에 관심이 많은 어린 여학생들의 경우 이런 경우가 어렵지 않게 눈에 띄는데, 흔히 말하는 '미용체중'을 성장기에 집착하게 되면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인터넷에서 공유되는 미용체중표>
아직도 인터넷에서 공유되고 있는 미용체중표입니다. 일본 미용관련 채널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데, 물론 공감가시는 분들도 계실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표준 몸무게이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옷을 입어도 핏이 살지 않고, 주위 마른 친구들이 더 예뻐보이는 것 같기도 해서 미용체중은 따로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골격에서부터 체지방률이 다르고, 운동 여부에 따라 같은 몸무게 혹은 더 몸무게가 나갈지라도 더 마르고 예쁜 몸이 되기도 합니다. 사실 살을 떠나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용체중에 대한 집착으로 무리한 다이어트를 할 시 몸에 크나큰 무리가 뒤따른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성장기에 위치한 아이들에게 무리한 다이어트는 키 성장에도 브레이크를 걸곤 합니다.
키와 몸무게는 절대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마른 몸매의 아이돌들이 미디어를 장악하면서 이에 대한 동경도 커져만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조금 살펴봐야할 것은 아이돌들은 단순히 식사 다이어트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 24시간 중 많은 부분을 운동으로 할애합니다. 그래서 그런 멋진 몸과 자세가 나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상에선 전문적인 트레이닝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극단적인 식이요법을 강행하게 됩니다.
살이 쪘다는 생각은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실제로는 살이 찌지 않았음에도 본인이 그렇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그리고 자녀가 성장기에 진입했다면, 살이 찌는 것도 경계해야하지만 미용체중에 집착하여 과격한 다이어트를 하는 일이 없도록 경계해야합니다. 살이 하루이틀에 확 빠지지 않으니 극단적 다이어트를 지속적으로 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그만큼 키는 덜 자라게 됩니다. 나는 살 먼저 빼고 키 커야지, 이런식의 선택적 성장은 아무도 할 수 없습니다. 극단적 다이어트로 몸에 무리가 가면 시작부터 회복될 때까지 키 성장은 더뎌질 수 밖에 없습니다.
보통 키 성장관리에서 비만을 우선적으로 경계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몸이 말랐는데도 성조숙증 등으로 인한 성장부진 때문에 병원을 찾는 아이들도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무리한 다이어트, 미용체중에 대한 집착이 오히려 몸을 병들게 하고 키 성장을 저해합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는 보통 미용 목적이 많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답은 나옵니다. 키도 크고 살도 빼고 싶은데, 살은 나중에도 뺄 수 있지만 키는 나중에 클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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