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 위험이 큰 경우는? 예방 필요한 아이는?

성조숙증 위험이 큰 경우는? 예방 필요한 아이는?

-성조숙증 예방 필요한 아이-

 

 

요즘의 성장관리에서 성조숙증을 빼고 이야기하기는 힘듭니다. 성조숙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사춘기 시기와 관련한 주제를 빼놓고 이야기하기는 힘들죠. 예전에는 사춘기는 그저 알아서 오는, 신체 발달도 중요하지만 아이의 정서 변화로 달라질 집안 분위기에 더 집중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사춘기 시작 시기 자체가 키 성장과 연관이 있다는 걸 많이들 아시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주제로 대화를 많이 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는 정상적인 성장흐름으로 아무탈 없이 자랐으면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아이들의 건강상태나 체질, 유전적 정보, 성장환경 등이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에 평균이라고 불리는 흐름에 딱 맞게 자라는게 오히려 더 어려워보일 수 있습니다. 여러 성장변수 속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 그리고 안타깝게도 부정적인 지표들이 고개를 들어 성조숙증으로 진입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성조숙증 위험이 큰 아이들이 있습니다. 다음 리스트 중에서 2가지 이상에 해당한다면 사춘기가 빨라질 위험이 높은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성조숙증 위험도가 큰 경우

1. 엄마, 아빠의 키가 작은 경우(부167cm, 모157cm 이하)
2.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남아 40kg, 여아 30kg 이상)
3. 늦게 자고, 스마트폰 사용이 많은 경우
4. 형제·자매가 사춘기가 빠른 경우
5. 환경호르몬(내분비교란물질)의 영향을 받은 경우
6.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

성조숙증은 여아 만 8세 이전, 남아 만 9세 이전에 사춘기 발달이 시작될 때를 말합니다. 즉,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가 이른 사춘기 경험을 시작했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해보고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사춘기가 빨라진다는 건 그만큼 키성장기간이 짧아진다는 뜻도 됩니다. 사춘기에는 성장판이 닫히고 성장이 마무리되는 신체 성숙 과정을 겪게 되기 때문에, 사춘기가 남들보다 일찍 온다면 그만큼 성장기에서 손실이 생기게 됩니다.

 

최종키에서 5~10cm 이상의 손실이 날 수 있는 만큼 성조숙증은 미리 예방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부모님들 중에 사춘기가 빨랐거나 성조숙증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있다면 조심해야 합니다. 소아비만이 있는 아이도 사춘기가 빨라질 수 있는 위험을 경계해야합니다. 환경호르몬, 스트레스, 수면 문제 등등 성호르몬 분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요인들을 관리해나가야 합니다.

 

초등학교 입학할 무렵부터는 주기적으로 성조숙증 검사를 진행해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요즘 아이들의 성장이 전반적으로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예전처럼 조금 더 지켜보자는 식의 태도는 리스크가 훨씬 더 큽니다. 특히나 성장흐름과 관련한 문제는 이를 바로잡고 다시 성장을 촉진시키는 과정을 진행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유심히 관찰하고 관리해서 아이의 성장문제를 바로잡아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