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남여 평균키로 보는 사춘기

초등학생 남여 평균키로 보는 사춘기

-초등학생 사춘기 시기-

아이들한테 '몇 학년이니?' 물어보면 '초등학교 몇 학년이에요' 이렇게 말할 때와 '중학교 몇 학년이에요'라고 할 때 격차가 굉장히 크게 느껴집니다. 초등학생이라 하면 아직 어린 아이 같아보이고 중학생이라하면 성숙한 느낌이 들죠.

사회적 이미지도 있겠지만, 실제로 이 시기에 아이들은 사춘기를 겪으면서 신체 및 정서적으로 성숙해집니다. 당연히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몇 살 차이나지 않아도 그 외모에서부터 분위기가 많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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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같은 초등학생이라도 여자아이들이 유독 어른스러워 보입니다. 남자아이들은 고학년이 되어도 여전히 애들 같아보이죠. 왜 그런 현상이 나타날까요? 이번에는 초등학생 남여 평균키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2017 초등학생 남여 평균키>

	남	여
초등학교 1학년	121.6cm	120.6cm
초등학교 2학년	127.8cm	126.7cm
초등학교 3학년	133.5cm	132.4cm
초등학교 4학년	139.2cm	138.8cm
초등학교 5학년	145.1cm	145.6cm
초등학교 6학년	151.9cm	152.3cm

<2017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교육부에서 발표한 2017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에는 초등학교 1학년에서 6학년까지의 평균키가 나와있습니다. 여기서 눈에 띄는 건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키 역전 순간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까지는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키가 큽니다. 그런데 5학년부터 6학년에는 키가 역전됩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요?

이유는 사춘기 발달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여자아이가 남자아이보다 사춘기 발달이 먼저 시작됩니다. 사춘기 표준 시작 시기는 여자아이가 만 10세 이후, 즉 초등학교 4학년 이후 입니다. 남자아이는 만 12세 이후인 초등학교 6학년 이후에 사춘기가 시작됩니다.

사춘기에는 단지 이차성징이 나타나고 정서적 변화만 나타나는 게 아닙니다. 성호르몬 분비의 증가는 곧 성장 또한 촉진시킵니다. 폭발적인 키 성장이 나타나는데, 이를 '급성장기'라고 부릅니다. 사춘기 이후에 나타나는 키 성장 골든타임이기도 하죠.

성조숙증이나 조기성숙이 아닌 이상 여자아이들은 대부분 초등학교 4학년 이후 사춘기를 경험하게 됩니다. 성호르몬 분비가 왕성하게 일어나고 이로 인해 성장 또한 촉진됩니다. 그러니 아직 사춘기가 오지 않은 남자아이들의 키를 역전하게 됩니다.

앞서 말한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어른스러움, 성숙함의 차이도 여기서 발생합니다. 남자아이들은 늦으면 중학교 넘어가서 사춘기가 오기도 합니다. 남자아이들 중에 같은 중학교 1학년 친구인데 거의 형, 동생 수준으로 성장이 차이나는 경우를 종종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 초등학생 남여 평균키에서도 볼 수 있듯 아이들은 사춘기를 통해 키 성장이 폭발적으로 진행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호르몬이 성장을 촉진하더라도 결국엔 성장 또한 성숙시킵니다. 말 그대로 키 성장기를 마감시키죠.

그렇다면 성장기 키 성장 관리에 있어서 '사춘기' 시기는 굉장히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성장을 촉진시키기도 하지만 결국 성장기 마감을 이끌기에 언제 사춘기가 시작되는지는 성장관리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