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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숙증/성조숙증 예방하기

여아 사춘기 증상, 이차성징을 바라볼 때 필요한 자세

하이키한의원 2018. 10. 5. 16:20

여아 사춘기 증상, 이차성징을 바라볼 때 필요한 자세

-여자아이 사춘기의 시작-



사춘기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질풍노도의 시기인 '중2병'이 떠오르나요? 반항심 강한 아이를 어떻게 마주할 지 벌써부터 걱정이 되나요. 아마 사춘기하면 우린 아이의 달라진 '태도'나 '성격'에 집중하곤 합니다.




하지만 사춘기에 나타나는 변화가 단지 어제와 다른 아이의 태도만은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신체적 변화가 계속해서 나타나죠. 매일 보는 우리 아이라 계속해서 어려보이기만 하지만 옛날 사진 꺼내보면 많이 자랐음을, 어린애 티는 벗어났음을 느끼는게 바로 사춘기입니다.



여아 사춘기 증상, 이차성징이 나타날 때 우리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할까요. 보통 축하해주고 축복해줍니다. 어른이 되어가는 길목에 선 아이를 응원하고 격려합니다. 당연히 아이의 삶의 터닝포인트에서 격려를 해주는 것은 훌륭한 일입니다. 그런데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건 조금 다른 이야기입니다.




사춘기 오는 건 자연스럽습니다. 엄마도 아빠도 사춘기는 경험했죠. 사춘기를 경험했기에 엄마가 되었고 아빠가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도 사춘기를 겪는다는 사실, 절대 어색하거나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시기'가 이상합니다.



가장 가깝게는 엄마와 딸의 사춘기 시작 시기를 비교해봅니다. 엄마 세대는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교 넘어갈 때 사춘기가 오거나 초경을 경험했는데, 우리 딸들은 너무 이르단 생각해보신 적 없으신가요? 요즘 아이들 빠르다고 하지만 너무 어린 나이에 사춘기 발달이 진행되는 일 말이죠.




요즘은 부모님들도 '성조숙증'에 대해 많이 알고 계십니다. 육아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공유하다보니 성조숙증 예방쯤은 실천 여부를 떠나서 일단 인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처럼 요즘의 사춘기는 축복도 축복이지만, 시기가 얼마나 적절한지를 많이 따집니다.



성조숙증은 최종키를 작게 만들 위험이 있습니다. 사춘기 이후 아이의 키 성장기는 굉장히 한정되게 됩니다. 짧죠. 키가 클 시간이 많이 부족합니다. 초등학교 때 많이 키우고 사춘기 이후에 다듬게 되는데, 사춘기가 일찍 오다보니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나오게 됩니다.




게다가 여아 성조숙증은 성인 이후의 건강에도 영향을 줍니다. 성장기에는 키 성장과 정서 발달에 영향을 줍니다. 조기폐경, 키성장부진, 우울 등 듣기만해도 가슴이 답답해지는 일들이 성조숙증으로 인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여아 사춘기 증상, 이차성징을 바라보는 요즘의 포인트는 '시기'입니다. 가슴멍울이 잡히고 겨드랑이 털이 나고 목소리도 좀 변하는 것 같고 여드름도 올라오는 아이의 사춘기 증상 자체는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이 변화가 초등학교 1~2학년 시기에 나타나느냐, 4학년 이후에 나타냐느냐가 더 중요한 관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건강한 성장기를 보내고 건강한 성인이 될 수 있도록 우리는 아이들의 사춘기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춘기 증상이 잘 나타나느냐만 보는게 아닌, 제때에 오는 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너무 일찍 온다면 그에 맞게 성조숙증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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