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 따로 없이 필요할 때 해야하는 성장검사

시기 따로 없이 필요할 때 해야하는 성장검사

-성장검사는 언제?-

성장검사는 언제 해야할까요? 일단 성장검사는 어떤 경우에 해야하는 건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성장검사라고 하면 키 성장에 정말 큰 문제가 있거나 우리 아이가 지금 당장이라도 병원에 뛰쳐가야할 것 같은 이상이 있을 때 하는 일이라 생각하고 계시진 않나요?

성장검사는 아이들 클 때 주기적으로 언제라도 하는 검사입니다. 우리 아이들 매년 검진 받고 예방접종 받곤 합니다. 이 때 키도 재고 몸무게도 재고 시간 여유되면 성장판검사도 하고 알러지 검사도 하는 등의 과정이 성장검사입니다. 엄청나게 대단한 문제를 심각하게 검사하는게 성장검사가 아니라, 우리 아이 잘 크고 있나 객관적인 지표를 살피는게 곧 성장검사입니다.

그래서 성장검사는 시기를 따져가며 받을 이유는 없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시기는 어느 특정 시기에만 받아야한다는 시각에서 벗어나야한다는 걸 말합니다. 우리 아이 성장기에는 언제라도 그리고 주기적으로 받는게 성장검사입니다. 일찍부터 주기적으로 성장검사 받고 성장지표 확인하면서 그에 맞게 성장계획을 변경해주는 게 가정에서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성장관리 중 하나입니다.

성장검사를 통해 성장판 진행 상태, 사춘기 발달 정도, 영양 결핍 및 과잉 상태, 알러지 유무, 근육 및 신체 기관 발달 상태 등등 여러가지 성장 지표를 확인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성장 지표는 상황과 환경에 따라 계속 변하게 됩니다. 방향은 긍정적일 수도 혹은 부정적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장검사는 주기적으로 진행하여 아이의 변화를 체크한다는 차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키 성장에 문제 생길 때 성장검사를 받아보기보다는 그 이전에 평범하게 잘 자라고 있을 때부터 혹은 우리 아이 잘 자라고 있는 지 궁금할 때부터 시작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많은 성장 지표를 가정에서 모두 파악하긴 힘듭니다. 그리고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성장 문제도 워낙 많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미리 문제를 발견하고 사전에 예방관리를 하면 적은 수고로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키 성장의 골든타임은 초등학교 시기입니다. 특히 사춘기 이전에 성장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 때 성장기반을 잘 다져놔야 사춘기 급성장기와 성장 마무리를 통해 원하는 최종키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성장관리는 어릴 때부터 미리 관심을 갖고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특히나 올해 2020년에는 아이들 개학이 미뤄지면서 학교에서 같은 시기에 항상 하는 신체검사도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을겁니다. 그저 키와 몸무게 정도 체크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1년 단위 성장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데이터이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 키 성장 상태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일종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신체검사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아이들이 친구들하고 어울리는 시간도 적어서 지금 신체 성장이 잘 이뤄지고 있는건지 객관적인 확인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우리 아이는 계속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장 기회를 매일매일 소모하고 있습니다. 키 성장을 위한 과정이 바로 지금 이 순간이며, 성장관리를 해야하는 최적기 또한 지금입니다. 하지만 헷갈리고 어려운 게 바로 성장관리입니다.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 지 모를 때엔 현재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는 숨고르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성장기 숨고르기가 바로 성장검사입니다. 성장검사를 통해 우리 아이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성장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