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성장판 닫히는 시기, 사춘기를 주목

여자 성장판 닫히는 시기, 사춘기를 주목

-성장단계 체크하기-

성장기에 키 성장은 민감한 문제로 다가옵니다. 일단 눈에 보이는 성장 경과이기 때문에 가정에서는 단편적으로 키가 자라고 있으면 잘 크고 있다고 판단하곤 합니다. 그리고 반대로 키 성장이 정체되면 무슨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고 고민하게 됩니다. 유치원, 초등학교에 다닐 때는 마냥 아이 같기 때문에 키가 크나 작으나 귀여워 보이지만, 아이가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거치며 성인이 되는 과정에 진입하게 되면 키는 마냥 남의 일이 아니게 됩니다.

특히 여자 아이들의 키에 부모님들은 걱정이 많습니다. 남자 아이에 비해 사춘기가 일찍 오고, 사춘기가 일찍 온 만큼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도 일찍 찾아오게 됩니다. 어머님들도 초경을 경험해보고 그 이후 키 성장기를 경험해봤듯, 사춘기 이후에 급성장기가 오기는 하나 고등학교때까지 꾸준히 5~6cm씩 키가 자라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 성장판 닫히는 시기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사춘기 시기입니다.

여자아이는 초등학교 때까지는 남자애들보다 키가 큰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먼저 사춘기를 경험하게 되고 그와 함께 성장판은 닫혀갑니다. 중학교에 넘어가면서 남자아이들도 사춘기와 급성장기를 맞이하며 키는 역전되곤 합니다. 그리고 딸, 아들 모두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잘 아시다시피 남자아이들은 사춘기 이후에도 1년 기준으로 눈에 띄는 성장이 꾸준히 보이기는 하지만 여자아이는 사춘기 이후 2년정도만 지나면 거의 키의 변동이 없습니다.

사춘기(이차성징)가 시작되고 성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됩니다. 그리고 성장판은 서서히 닫혀갑니다. 이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했을 때, 여자아이의 키가 크기 위해서는 사춘기에 진입할 때에 얼마나 키가 큰 상태이냐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춘기 시기가 정상 범주가 아닌 일찍 오지는 않는 지 점검하고 체크하여 예방해야합니다.

여자의 성장판이 거의 닫히는 시기는 보통 15세에서 16세 정도라고들 합니다. 그리고 여자아이의 사춘기 시작 시기는 만 10세를 표준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보면 사춘기가 시작되고 어느정도 키 성장 시간이 여유가 있어보이지만,

2017/11/21 - [성장클리닉] - 중학생 평균키 비교해보고 성장계획 세우기

위 포스팅에 게시된 표준성장도표를 확인해보면 일반적으로도 여자 아이들은 사춘기 이후 급성장이 있기는 하지만 매년 꾸준하게 키 차이를 벌리지는 않습니다.

키 성장관리를 위해서 성장판 닫히는 시기를 미리 체크해보고자 한다면 먼저 사춘기가 언제 올지를 가늠해봐야합니다. 특히 아이에게서 성조숙증이 올 가능성이 있는 지 체크를 해봐야합니다. 사춘기 이후 여자아이의 경우 성장 기대치가 남자아이와는 많이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사춘기가 2년 정도 일찍 찾아오는 성조숙증이 발생하면 그 시간 만큼의 키 성장을 손해보게 됩니다.

여자 아이의 키 성장을 관리한다면 사춘기를 주목해야합니다. 사춘기가 정상 시기에 올 수 있도록 성장 관리를 해주어야하며, 성조숙증과 같이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을 미리미리 예방을 통해 차단해야합니다. 아이는 알아서 잘 자란다고들 말하지만, 이는 성장 방해 요인들을 제거해줬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알아서 잘 자라게 하려면 우리에게 필요한 건 위험 요인을 예방하는 것일 겁니다. 키 성장은 관리와 예방 모두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