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몰랐던 성조숙증증상

나만 몰랐던 성조숙증증상

-성조숙증 증상 알기-

자녀를 키우면서 우리는 먹고 입히는 것에서부터 아주 사소한 것 까지도 신체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신경쓰곤 합니다. 그래서 뉴스에서 나오는 분유, 기저귀 등 아이들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 것들에 문제가 생기면 심장이 철렁 내려 앉기도 합니다. 그만큼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선 알아야할 것도 많고 조심해야할 것도 많습니다.

아이가 걷고 말도 하면 한숨 돌릴 수 있을 것 같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아이의 신체 발달을 이룰 골든타임이 맞이하게 됩니다. 키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은 하지만, 성장기를 앞둔 우리 아이의 키 성장을 굳이 막는 부모님은 없을 것 입니다. 클 수 있다면 크게 해주고 싶은게 부모님 마음입니다. 하지만 그 마음을 성조숙증이 흔들어버리게 됩니다.

성조숙증은 이제 생소한 질병이 아닙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사춘기 발달 시기를 점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성조숙증으로 인한 키 성장 방해 때문입니다. 성조숙증은 성장기 아이의 사춘기 발달을 표준보다 2년 이상 앞당깁니다. 잘 알다시피 사춘기, 2차성징이 진행되고 나서부터는 급성장기를 맞이하고 성장세는 하락하게 됩니다. 즉 성장이 멈추게 되는데, 성조숙증으로 인해 사춘기가 일찍 오면 그만큼 성장도 일찍 끝나게 됩니다.

성장이 일찍 끝난다는 것은 곧 더 자랄 수 있음에도 그 가능성을 미리 차단해버린다는 소리입니다. 앞서 이야기했듯 키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는 있으나, 아이가 키가 자랄 가능성이 있다면 굳이 그 가능성 자체를 키우지 않을 이유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에게 있어서 성조숙증이라는 가능성을 막는 위험요소는 미리 공부하고 예방하고, 빠르게 치료해야할 것 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성조숙증을 예방하는 것이지만, 여러 환경 요소에 따라 성조숙증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 성조숙증 증상을 미리 숙지하고 있다면, 우리 아이의 신체 변화를 확인하고 초기에 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 성조숙증증상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여자아이 성조숙증 증상

만 8세 이전, 초등학교 1~2학년 때

1. 가슴에 가슴멍울이 잡힌다

2. 가슴이 간지럽다고 하거나 살짝 부딪혀도 아프다고 한다

3. 피지가 분비되고 여드름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4. 머리 냄새나 땀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5. 음모와 액모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6. 냉 같은 분비물이 나오기 시작한다

남자아이 성조숙증 증상

만 9세 이전, 초등학교 3~4학년 때

1. 고환이 커지기 시작한다

2. 음경이 길어지고 색깔도 변하기 시작한다

3. 피지가 분비되고 여드름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4. 머리 냄새나 땀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5. 음모, 액모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6. 목젖이 나오고 변성기가 시작된다

성조숙증증상은 보시다시피 2차성징 증상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역시나 발현 시기입니다. 표준보다 2년 이상 빨리 사춘기가 나타나면 2차성징 증상이 곧 성조숙증 증상이 됩니다.

성조숙증이라고 해서 특별한 누군가, 특별한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생활 환경과 성장관리에 따라 많은 아이들이 이에 해당할 수 있으며, 누구라도 한 번쯤 겪어본 사춘기 증상이 나타나는 만큼 무심코 지나칠 가능성도 꽤 높습니다. 자칫 성조숙증으로 인해 우리 아이의 성장기가 짧아지고 있는 순간에도 이를 모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성조숙증증상을 미리 숙지하고 아이의 신체 변화를 계속해서 관찰해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성조숙증은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와 관찰을 통해 충분히 피해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