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원인은 유전? 성호르몬?

성조숙증원인은 유전? 성호르몬?

-성조숙증 유발 원인-

사춘기하면 질풍노도의 시기와 같이 아이의 감정 변화를 어떻게 감당하고 맞이해야하는 지 먼저 떠오릅니다. 열려있던 방문은 어느 순간 굳게 닫히기 시작하고 아이는 웃는 얼굴보단 짜증난 얼굴을 더 많이 보여줄 것을 생각하니 걱정이 앞섭니다. 이러한 감정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같겠지만, 요즘에는 여기에 한 가지 걱정이 하나 더 붙습니다. 바로 성조숙증입니다.

성조숙증, 아이의 사춘기가 표준 시기보다 2년 이상 앞서 오는 것을 말합니다. 사춘기가 일찍 오는 것이 큰 문제일까 싶기도하고, 조금만 생각해보면 그렇게 일찍 아이와의 감정적 트러블이 발생할 걸 생각하니 막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이의 키&신체 성장입니다. 2년 이상 일찍 사춘기가 온다는 말은 되짚어보면 아직 덜 자란 우리 아이의 성장기가 더 빨리 끝날 위험이 있다고 해석이 됩니다.

아이가 성장을 할 때 성장이 멈추는 나이를 정해놓고 그 안에서 사춘기 시기를 스케쥴 짜듯이 끼워넣지는 않습니다. 사춘기는 성장기에 있어서 일종의 터닝포인트이며, 사춘기는 곧 성장기의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려주는 하나의 지표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조숙증으로 인해 사춘기가 일찍 나타나게 된다면 키 성장은 예상보다 일찍 마감되게 됩니다.

그렇다면 성조숙증의 원인에는 무엇이 있을까, 유전? 아니면 성호르몬의 문제? 여기에는 다양한 원인이 존재합니다. 어려운 용어는 생략하고 풀어서 이야기하자면, 아이가 선천적으로 특별한 질병을 갖고 태어난 경우에는 성조숙증과 성장부진을 해결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굉장히 특수한 경우이며, 대부분의 아이들은 후천적인 영향을 받게 됩니다.

성장환경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성조숙증 위험은 올라가게 됩니다. 대표적으로는 비만이 원인이 됩니다. 지방에서 분비되는 렙틴호르몬이 성호르몬을 자극해 아이의 사춘기를 앞당깁니다. 또래보다 비만인 아이들이 일찍 초경을 경험하거나 가슴멍울이 잡히는 등의 모습을 주변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환경호르몬의 영향도 무시하지 못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내분비교란물질의 노출인데, 일회용품이나 화학제품(비스페놀A 등이 사용된) 등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게 되면 아이의 신체 내부에서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환경호르몬이 몸 속에서 마치 내분비 물질인 것처럼 작용해 신체 성장에 혼란을 주게 됩니다.

스트레스도 아이의 사춘기를 앞당기는 위험 요소가 됩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도 합니다. 아이의 스트레스는 수면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뇌를 자극하고 성호르몬을 자극해 아이의 사춘기를 앞당길 여지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조숙증은 가족력도 작용을 합니다. 단지 부모님이 키가 작다고 해서 아이가 키가 작은 것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혹시 부모님이 성조숙증으로 인해 원래 자랄 수 있는 키보다 덜 자랐다면 아이도 이러한 성장과정을 답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춘기가 빠른 것이 가족력으로 작용한다면 아이의 성조숙증 위험은 높아지게 됩니다.

성조숙증 원인의 모든 것이 다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것은 잘못된 성장 과정에서 발생한 성조숙증은 빠르게 치료를 시작한다면 성장 가능성을 최대로 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성조숙증은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관리를 잘 해준다면 성조숙증 아이가 증가하는 요즘 시기에도 건강한 성장기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성조숙증 원인, 올바른 성장관리에서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