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남자아이 몽정과 변성기가 나타날 때

초등학생 남자아이 몽정과 변성기가 나타날 때

-사춘기 남자아이 성장관리-

초등학생 여자아이들이 초경을 경험한다면 남자아이들은 몽정과 변성기를 경험하게 됩니다. 여자아이의 경우 초경을 하게 되면 부모님의 격려와 축복 그리고 앞으로의 신체관리법에 대해 더 자세하게 배우게 됩니다. 하지만 남자아이들은 2차성징이 나타나면 조금은 숨기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아들이 목소리가 변하면 '이제 어른 목소리로 변하는구나' 정도의 감정 변화만 있을 뿐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몽정의 경우 아이들 스스로가 숨기는 경우도 있죠. 남자아이들의 사춘기 변화는 그 시기나 경과에 초점을 맞추기보단, '어른이 되는 과정이구나'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지는 것 같습니다.

몽정을 하고 변성기를 경험하는, 사춘기 이차성징을 겪는 아이의 모습은 전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자연스러운 변화고 성장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년 늘어나는 성조숙증 환자의 수, 그 중에서도 남자아이 성조숙증 증가율이 2016년 대비 2017년에 약 19% 증가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여자아이 성조숙증 증가율의 2배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초등학생 남자아이에게 몽정과 변성기를 비롯한 사춘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장 먼저 확인해야할 건 시작 시기와 우리 아들의 나이입니다. 남자아이 사춘기 표준 시기는 만 12세 이후입니다. 즉 초등학교 6학년 이후에 사춘기가 나타나는 것이 평균적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만약 초등학교 3~4학년에 우리 아이가 몽정을 하거나 변성기를 경험한다면, 성조숙증을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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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숙증은 아이의 사춘기 발달 시기를 2년 이상 앞당깁니다. 사춘기가 앞당겨진다는 것은 곧 성장기의 단축을 의미합니다. 흔히 남자아이들은 늦게까지도 키가 자란다고 하는데, 성조숙증을 겪게 되면 이 말은 완전히 무색해집니다. 성장기는 일찍 끝나게 되고 최종키는 작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를 모르면 안일하게 대처하게 됩니다. 그러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주변 아이들에게 키 역전을 당하게 됩니다. 다른 집 아이들은 성장기가 거의 끝나가는 고등학교 시기에도 1~2cm씩 야금야금이라도 자라는 와중에 우리 아이는 더 이상의 키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급증하게 됩니다.

남자아이 몽정과 변성기, 그외 사춘기 이차성징이 나타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할 건 시기가 적절하냐 입니다. 사춘기는 누구라도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성장과정입니다. 단지 이 과정이 언제 오느냐가 문제일 뿐입니다. 우리 아들의 사춘기가 과도하게 앞당겨졌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남자아이는 나중에도 큰다, 군대가서도 큰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이 말을 하는 경우는 아이가 키가 안 자랄 때 하는 말입니다. 이 말만 믿고 실제로 키가 원하는 만큼 자란 경우를 본 적은 거의 없으실겁니다. 결국 '그때 관리했어야했구나'하는 후회만 남깁니다. 그렇다면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선 사춘기 발달 시기를 체크하고 빠른 대처를 해주어야 합니다. 남자아이 성조숙증 이제 멀리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