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랑 달라진 목소리, 여자도 변성기가 오나요

어릴때랑 달라진 목소리, 여자도 변성기가 오나요

-내 목소리가 달라졌어요-

남자아이들은 사춘기가 오면 목소리가 바뀝니다. 변성기를 경험하게 됩니다. 변성기 오기전엔 약간은 차이가 있지만 그저 '애들 목소리' 정도로만 인식할 뿐 여자아이, 남자아이 구분을 확연하게 짓는단 생각 자체를 안합니다.

그런데 변성기가 되면 목소리가 급변하죠. 그러다보니 남자 아이들은 아예 다른 사람이 된 것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아직 얼굴은 어제 그 순둥순둥한 애기인데 목소리는 갑자기 어른스러워지니까요.

그런 남자아이들의 변성기를 보며 여자아이들은 신기하게 생각합니다. 목소리가 변하는 걸 말이죠. 그런데 그거 알고 있나요? 여자도 변성기가 옵니다. 물론 남자보다는 조금 덜 할 뿐이죠.

변성기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로 성대가 두껍고 길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성대에 변화가 일어나니 나오는 소리도 달라지게 됩니다. 남자는 이전과는 더 저음으로 목소리가 변합니다.

여자도 변성기가 옵니다. 테스토스테론이 남자보다는 적지만 분비가되어 성대 발달이 이뤄집니다. 근데 남자보다 그 변화량이 적고 성대도 일정한 방향으로 자라서 목소리 변화가 크게 없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만약 변성기가 없다면 엄마와 초등학생 딸 목소리가 다를리 없겠죠? 

엄마는 어른스러운 목소리지만 초등학생 딸은 표현하긴 어렵지만 '아이 목소리'니까요. 사춘기 발달이 진행되면서 여성의 성대에도 변화가 오면서 목소리가 변하게 됩니다.

여자도 변성기가 있다 없다가 중요하다기 보단, 이 변성기에 어떻게 목관리를 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사춘기 신체 발달 시기에 목소리 관리는 정말 중요합니다. 이때 과도하게 소리를 지르거나 잘못된 발성법으로 노래를 과도하게 부르는 등 목을 혹사시키면 목소리가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변성기에 목 관리를 잘해야한다는 말은 남녀 구분이 없습니다. 성대가 변하고 발달하는 이 시점에선 그 누구라도 목관리가 중요합니다. 목소리는 그 사람의 첫인상을 좌우할만큼 정말 중요한 신체적 특징입니다.

목소리 좋은 사람이면 괜히 한 번 더 보게되고, 별로 신경쓰지 않았던 사람인데 목소리 좋으면 의외의 호감을 느끼는 일이 일상에서도 정말 많습니다. 그만큼 목소리는 우리와 평생 함께하며 '나'를 나타내는 하나의 표현 수단이 됩니다.

어릴때랑 달라진 내 목소리, 여자도 변성기 옵니다. 크게 이질감이 없을 뿐 목소리는 변하고 있습니다. 좋은 목소리는 그것만으로도 정말 많은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 관심없이 함부로 목을 사용했다간 나중에 교정하느라 혹은 성대 질환으로 계속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 성장기 목소리 변화, 성별 구분없이 모두에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