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만 먹으면 키가 클까, 키크려면 골고루 먹어야

칼슘만 먹으면 키가 클까, 키크려면 골고루 먹어야

-성장기 영양섭취-

키 성장하면 역시 '칼슘'이 떠오릅니다. 마트에서 장 볼 때 '고칼슘', '뼈성장' 이런 말 들으면 혹하기 마련입니다. 우유는 필수로 먹고 애들 잘 먹으라고 멸치로 주먹밥도 해주는 노력을 쏟곤합니다.

하지만 이로는 부족해보이죠. 우리 부모님 세대가 주로 먹던, 흔히 말하는 '액기스'가 어느새 내 눈에도 들어옵니다. 뭔가 고농축된, 그 성분만 꽉꽉 담은 약이 있었으면 싶습니다. 그래서 칼슘제를 고르게 됩니다.

칼슘 영양제, 성장기 아이들 키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우유 잘 못마시거나 소화력이 약해서 음식 많이 가리는 아이들은 칼슘 영양제는 정말 소중한 존재입니다. 때론 음식으로는 부족한 칼슘을 보충하기 위해서 칼슘제를 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키=칼슘'이라는 잘못된 생각이 우리의 목적을 주객전도시킵니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로 표현되는 5대 영양소와 그 속에 있는 수많은 영양분을 고루 섭취하는 게 성장의 기본입니다. 이 안에서 칼슘이 부족하면 칼슘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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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만 먹는다고 키가 크는게 아닙니다. 뼈만 자란다고 키가 크는게 아니죠. 그리고 칼슘제만 먹는다고 뼈만 자라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성장시키는 영양소는 단지 '칼슘'만으로 모든걸 대변할 수 없습니다.

성장기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필요합니다. 뼈, 근육, 신체 장기의 성장과 아이의 건강을 책임지고 활동을 책임지는 다양한 에너지원이 필요합니다. 이 모든게 조화롭게 보충되고 올바르게 사용될 때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칼슘 좋습니다. 꾸준히 우유 먹어주고 치즈도 먹고 때론 몰래몰래 주먹밥에 멸치도 넣어서 여러 방식으로 칼슘 섭취 시켜주면 좋습니다.

아이들 좋아하는 고기도 수육이나 찜 형태로 섭취시켜주면 좋습니다. 단백질은 아이의 신체 형성에 그 무엇보다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베트남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 감독으로 국가적 영웅이 된 박항서 감독이 선수들의 기량을 올리기 위해 가장 먼저 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육류를 포함한 균형잡힌 식단 변경이었다고 합니다.

시금치, 당근도 아이들 성장에 좋습니다. 비타민이 여럿 들어있고 식이섬유가 많아 아이들 소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특히 이런 채소는 '김밥'으로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어서 거부감도 덜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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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키크는 음식을 나열하면 몇 페이지는 거뜬히 쓸 수 있습니다. 그정도로 아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성장기 음식은 다양합니다. 여러가지 먹어보고 아이에게 잘 맞는 지 확인하고, 아이의 음식 취향과 소화 상태 등을 다각도로 체크해봐야 합니다.

매일 3번씩 아이들은 영양분을 섭취합니다. 1년이면 1000번이 넘는 영양 섭취가 이뤄집니다. 어떤 칼슘제를 얼마나 먹을까를 고민하는 것보다 사실 더 중요한건 매일 반복되는 식사의 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