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남아성조숙증 속 우리 아들 키 성장관리는

증가하는 남아성조숙증 속 우리 아들 키 성장관리는

-남아성조숙증 예방-

성조숙증은 보통 여자아이들의 이야기로 많이들 알고 있습니다. 성조숙증까진 아니더라도 초경이나 사춘기 관련해서 지연 치료를 받는다거나 호르몬 치료를 받는 등의 이야기는 딸 가진 부모님들 입에서 더 많이 나옵니다. 남자아이들은 그냥 사고나 치지 않고 잘 컸으면 하는 바람만 내비치곤 합니다.

그만큼 남자아이들 사춘기에는 무신경합니다. 사춘기야 알아서 오는 거고, 또 남자아이들 사춘기는 특별히 관리법을 교육시키거나 할 게 없다고 생각하다보니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막연한 성장관리는 아이의 키 성장에 플러스보단 마이너스 요소가 더 많습니다. 특히 남자아이들 사춘기 관리가 소홀할 경우 더 그렇습니다.

남자아이 성조숙증도 당연히 있습니다. 대부분이 여자아이들인건 맞지만 그렇다고 없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주목해야할 점은 매년 성조숙증은 증가하고 있는데, 여자아이 성조숙증 증가율보다 남자아이 성조숙증 증가율이 더 높습니다. 이는 여러가지로 해석해볼 수 있는데, 실제로 남아 성조숙증이 많이 늘어나는 것도 한 몫을 할 것이고 그리고 부모님들의 아들 사춘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성조숙증 검사 및 진료를 보는 일이 많아졌다는 것도 한 몫을 할 것 입니다.

즉, 예전에 비해 관심이 많아졌단 이야기입니다. 우리 아들 키 성장에도 사춘기 시기가 갖는 의미가 크다는 걸 인식하는 부모님들이 많아졌습니다. 부모님들께서 육아 정보를 활발히 공유하면서 이런 이야기 한 번 쯤은 들어보셨을겁니다. 초등학교 때 부쩍부쩍 커서 키도 1등하고 어른스러웠던 아이가 중학교 가니까 어느새 친구들 사이에서 키 작은 축에 속하게 되었다는, 초등학교 때와 중학교 때 키 성장 온도차가 급격하게 달라지는 남자아이들의 이야기를 한 번 쯤은 들어보셨을겁니다.

성조숙증으로 사춘기가 일찍 오게 되면 이러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일찍 성장이 이뤄지고 일찍 성장이 마무리됩니다. 당장은 잘 크는 것처럼 보이는데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금새 역전당합니다. 그런데 더 문제는 이 상황에서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건 '나중에 크려나?' 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미 성장은 거의 멈춘 상태고 반전은 없었습니다. 이러한 케이스들이 공유되면서 남자아이 키 성장에서 사춘기 그리고 성조숙증이 갖는 의미를 많이들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남자아이들도 사춘기 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시기 관리가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남아 만 12세 이후에 사춘기 발달이 진행되는게 정상적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쯤에 사춘기가 시작되는 게 보통이며 이보다 조금 빠를 수도 조금 늦을 수도 있지만 초등학교 고학년 쯤 되어 사춘기가 진행되는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2년 이상 빠른 초등학교 3~4학년 때 사춘기 발달이 진행되어 뚜렷한 이차성징 증상이 보인다면 이는 성조숙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렇게 일찍 사춘기가 진행되면 그만큼 성장 마감 시기도 앞당겨집니다. 신체가 일찍 성숙해진다는 뜻인데, 그렇다는 건 성장판도 일찍 닫힌다는 걸 의미합니다. 남들은 고등학교 때까지도 조금씩 자라는 키가 우리 아이는 중학교 때 끝나버릴 수도 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주기적인 성장검사, 성조숙증검사를 통해 성장흐름을 체크해야 합니다. 사춘기 발달이 이른건 아닌지 체크하며 성호르몬 및 성장호르몬 등의 여러 성장 지표를 두루 확인하여 그에 맞게 관리 그리고 치료를 진행합니다. 하이키한의원에서는 남아 성조숙증 검사에서 진단 그리고 치료까지 여아의 성조숙증뿐 아니라 우리 아들들의 사춘기 발달 또한 함께 살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