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판을 일찍 닫히게 만드는 성조숙증

성장판을 일찍 닫히게 만드는 성조숙증

-키를 작게 만드는 문제점-

성장판이 일찍 닫히는 걸 원하는 부모님은 한 분도 없으실겁니다. 우리 아이는 남들보다 조금 더 늦게까지도 키 성장 가능성이 열려있어서 우리 세대와는 다른 훤칠한 키를 갖기를 원하실겁니다. 설령 대단한 키 성장 목표가 있지 않더라도, 가능성이 미리 막혀버리는 일을 겪고 싶어하는 분들은 한 분도 없으실겁니다.

그런데 성장판이 일찍 닫히는 문제가 생기곤 합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아이들 부상 당하거나 사고를 당하면 먼저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부터 찍어보곤 합니다. 그리고 성장판 문제 없는지 확인하곤 하죠. 이런 외부충격으로 인해 성장판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접해봤기에 이런 사고가 없도록 많이들 신경 쓰십니다.

넘어지거나 부러지거나 하는 등의 부상 뿐 아니라 다른 이유로도 성장판이 일찍 닫히기도 합니다. 그 중 한가지가 바로 오늘 이야기하는 성조숙증입니다. 아이의 성장흐름이 전반적으로 빨라지면서 성장판도 일찍 닫히고 성장마감시기도 앞당겨집니다. 아이의 키 성장 가능성에 손실이 생기는 성장문제가 바로 성조숙증입니다.

여아 만 8세 이전, 남아 만 9세 이전에 사춘기 발달이 시작될 경우 성조숙증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경우보다 2년 이상 사춘기가 일찍 시작되면 그만큼 성장흐름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사춘기가 되면 급성장기를 경험하고 그 이후로는 성장판이 점점 닫히게 됩니다. 신체 성숙이 진행되면서 성장판도 닫혀가게 되는데, 성조숙증 때문에 이 시기가 앞당겨지면 그만큼 실제 나이 대비 성장판은 더 많이 닫히게 됩니다.

키 성장에서 손실이 생기게 됩니다. 저신장의 여러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성조숙증입니다. 아이의 성장 흐름이 틀어지면서 성장판도 일찍 닫히고 키도 일찍 멈추게 됩니다. 여기에 사춘기 정서 변화도 일찍 오게 되니 아이의 학교 생활이나 교우 관계에서도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성장판이 일찍 닫히지 않게 하기 위해선 일상 생활에서 신체 부상을 조심하는 것도 있지만, 아이의 사춘기가 일찍 오지 않게 하는 관리도 포함됩니다. 성조숙증이 나타나지 않도록 미리 검사를 받고 성장환경을 개선시켜나가야 합니다. 특히 성조숙증은 시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초등학교 저학년 때 성장검사와 함께 성조숙증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질병으로 인한 성호르몬 분비 변화, 유전, 소아비만, 스트레스, 환경호르몬 영향 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들은 꼭 성조숙증이 아니더라도 장기적으로 볼 때 우리 아이의 키 성장에 걸림돌이 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미리 앞으로의 성장기를 위한 준비를 진행해야 합니다.

성장판을 비롯해 우리 아이의 성장 잠재력이 여러 변수로 인해 억눌려지고 일찍 사라져버릴 수 있습니다. 키 성장관리는 좋은 걸 계속 추가로 해주는 것만큼이나 현재 갖고 있는 가능성을 끝까지 잘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원래라면 잘 자랄 수 있는 아이인데, 여러 문제들로 인해 전혀 예상못한 키 손실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조숙증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요즘 아이들에게는 꼭 예방이 필요한 성장문제 중 하나입니다. 성장판을 일찍 닫히게 만들고 최종키 손실을 일으키는 성장문제이기 때문에 이른 검사와 예방관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