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성조숙증 예방과 관리를 위해 알아야할 것들

여자성조숙증 예방과 관리를 위해 알아야할 것들

-꾸준한 관심이 건강한 성장을 이끈다-

요즘 아이들 금방 자랍니다. 또 부모님들도 자녀들의 또래 친구들의 성장 상태를 보고 그러려니하고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곤 합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의 성장이 실제로는 정상 범위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빠른게 아니라 '이른' 성장을 하고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게 됩니다.

그저 요즘 애들이라 빠른 줄 알았던 우리 아이가 사실은 '성조숙증'일 수 있습니다. 만 8세 이하의 여아에게서 사춘기 증후가 나타난다면 성조숙증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성조숙증의 경우 여자아이들의 비중이 월등히 높습니다. 즉 주변 아이들이 빠르다고 해서 우리 아이가 정상 범위 내에서 성장하고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성조숙증 예방이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엄마, 아빠 모두 키가 작은 경우
2.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남아 40kg, 여아 30kg 이상)
3.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
4. 또래보다 키가 너무 작거나 큰 경우

여자아이의 경우 신장이 140cm가 될 때까지 30kg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사춘기 발달이 빨라지는 걸 예방할 수 있습니다. 즉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환경호르몬 노출로부터 멀리하여야하며, 스마트폰이나 TV의 의존도를 낮춰 밤 시간에는 푹 잘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그러나 개별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조숙증이 진행되거나 진행될 여지가 보인다면 검진을 통해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아이의 건강 상태와 체성분 검사, 성장판 검사 등을 병행해 계획을 수립하고 치료가 진행됩니다.

여자아이의 성조숙증을 특히나 예방하고 관리해야하는 이유는 이른 나이에 사춘기가 오고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감당한다는 것이 아이에게는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그와 더불어 이른 사춘기는 성장판이 빨리 닫히게 되는 결과 또한 초래하기 때문에 성장기 전반에 있어서 내,외적으로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아를 기르는 부모님들은 아이의 체중 및 신장의 상태와 증가 추세를 꾸준히 확인해야합니다. 또한 주변 또래들이 모두 빠르니 우리 아이도 괜찮다는 생각보다는 혹시라도 이른 사춘기로 인해 아이가 받을 변화에 대한 스트레스를 상기하며 계속적으로 살펴봐줘야합니다.

특히나 만 8세 이전(초등학교 1,2학년 때)에 여자아이의 경우 가슴멍울이 잡히거나 음모, 액모가 발달하고 피지분비로 인해 여드름 및 머리냄새가 날 경우 성조숙증을 의심해봐야합니다. 이른 시기에 이러한 증후가 나타났을 때엔 빠르게 진료 및 검진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른 영양소를 섭취하며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한 신체를 가꾸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으로 성장하고 있다면 베스트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혹은 다른 요소들로 인해 아이의 사춘기가 빨리 다가오고 있다면 적극적인 검진과 진료를 통해 성조숙증을 치료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