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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생리의학상 생체시계로 바라본 성조숙증

하이키한의원 2017. 10. 30. 12:21

노벨생리의학상 생체시계로 바라본 성조숙증

-생체 리듬과 성조숙증-


2017년 올해의 노벨 생리의학상은 생명체에 내장되어 있는 '생체시계'의 메커니즘을 밝혀낸 미국인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습니다. 하루 24시간을 주기로 생체리듬을 통제하는 유전자를 발견하여, 생체시계의 리듬에 맞게 생활하는 것이 건강을 위한 일임을 증명해냈기에 이번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아침 햇빛에 눈이 떠지고, 어두운 밤이 되면 잠이오는 당연한 일들. 아침, 점심, 저녁 배가 고프고 체온의 변화 및 집중력과 피로의 변화 등 하루 동안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혹은 당연했던 현상들은 생체시계의 리듬에 영향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리듬이 깨지면 몸에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수면장애, 피로누적, 우울증을 넘어 심혈관 질환이나 암으로도 이어지는 등 건강 악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생체 리듬이 깨질 때 나타나는 몸의 이상은 해외를 나갔을 경우 쉽게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시차 적응까지 낮은 컨디션이 지속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경험하고 목격할 수 있습니다.




생체시계는 굉장히 정교하며, 우리 몸 건강에 큰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는 생체리듬의 불균형과 성조숙증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햇빛을 쬐야할 때는 햇빛을 받아야하고, 자야할 때는 잠을 자야합니다. 그런데 요즘의 아이들은 학업을 위한 바쁜 스케쥴로 낮 시간에는 운동이 부족하고, 밤에는 학원 등으로 인해 수면 시간을 위협받게 됩니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에너지를 소모하는 시간은 늘어났지만, 여유있게 식사할 시간은 부족합니다. 바쁜 스케쥴 때문에 아이들은 편의점 및 패스트푸드점에서 고열량 식사를 급하게 그리고 늦게 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늦은 식사와 늦게 까지 이어지는 스케쥴 그리고 소화가 덜 된 상태에서 잠 자리에 눕고 스마트폰으로 원래 보다 조금 더 늦게 자는 생활의 반복은 아이들의 생체시계의 균형을 깨는 원인이 됩니다.


고열량 식사로 인해 비만이 되면 지방 세포속 렙틴호르몬이 성호르몬을 자극합니다. 성조숙증의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늦게 자고 스트레스를 받는 등 성장환경의 불균형은 아이의 생체시계를 흔들게 되고 결국 성조숙증과 성장부진이라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생체시계는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줍니다. 특히나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생체리듬에 맞게 생활하고 성장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길이기 때문에 리듬이 깨지지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성조숙증은 특별한 누군가에게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닙니다. 생체시계에 맞지 않는, 불규칙한 생활이 아이들의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성장을 방해하는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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