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가슴 몽우리가 잡힐때 주의해야할 것

초등학생 가슴 몽우리가 잡힐때 주의해야할 것

-성조숙증 증상 '가슴몽우리'-

성장기를 달리는 아이들에게 2차성징은 자연스럽게 맞이하는 성장 관문 중 하나입니다. 아이에서 어른으로 변하는 과정이며, 자신의 신체를 더욱 소중히 여기고 가꿔야할 시기입니다. 여자아이들의 경우 2차성징이 시작되면 가슴 몽우리가 잡히게 됩니다. 여성호르몬이 증가하고 가슴이 커지기 시작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여자아이의 사춘기 증상입니다. 그런데 부모님 세대와는 달리 너무 일찍 아이에게서 사춘기 증상이 나타나곤 합니다.

초등학생 때는 여자아이들이 남자아이들보다 키도 먼저 크고 조금 더 어른스러워 보입니다. 평균적으로도 여자아이가 남자아이보다 2차 성징이 빨리 옵니다. 하지만 남자아이보다 빠른 것이지, 다른 또래들보다 빠른 건 이야기가 다릅니다. 초등학생 저학년 아이에게서 가슴 몽우리가 잡히거나 가슴 통증이 있다고 한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사춘기 발달이 시작되는 시기는 여자아이가 만 10세, 초등학교 4학년 이후 부터를 표준이라고 합니다. 성조숙증은 이 시기보다 2년 빠른 시기인 만 8세 이전인 초등학교 1,2학년 때 사춘기가 시작되는 것을 말합니다. 여전히 아기 같아 보이는 우리 딸 아이가 정말 초등학교 저학년 때 사춘기가 올까 싶기도 하지만, 실제로 많은 아이들이 성조숙증으로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아이의 가슴 몽우리가 잡히는 걸 신경써야하는 이유는 비만인 아이들과 헷갈릴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살집이 있는 경우 가슴이 발달하기 때문에 2차성징으로 인한 몽우리 발현인지 판단히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우리 아이가 살이 좀 있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무심코 넘어가버릴 위험도 있습니다. 비만 자체가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위험 요소인 만큼 경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앞서 말한 이른 나이에 여자 초등학생에게서 가슴몽우리가 잡힌다면 빠르게 성조숙증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춘기와 함께 성장판은 닫히기 시작하고, 여자아이의 경우 사춘기 이후 급성장기를 맞이하더라도 남자아이들과는 달리 급격한 수치로 자라지는 않습니다. 아직 키가 덜 자란 상태에서 일찍 성장기가 마무리된다면 결과는 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사춘기가 정상적인 시기에 올 수 있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물론 가장 좋은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유전적 특성이나 가족력, 성장환경 등 여러가지 변수로 인해 아이는 성조숙증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부모님의 꾸준한 관찰과 관심으로 2차성징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 빠르게 검진, 검사 등을 받고 성조숙증 치료를 시작하는 것 입니다. 사춘기 이후 성장은 마무리로 향하게 됩니다. 아이의 키를 위해서, 이른 사춘기로 인한 아이의 정서적 스트레스틀 위해서 발빠른 행동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