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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나이가 어리면 무조건 늦게까지 키가 자라나요
-성장검사를 바라보는 법-
우리 아이 언제까지 키가 자랄 수 있을 지 확인해보고자 성장판 검사, 뼈나이 검사 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라도 나이대비 너무 빨리 성장판이 닫혀있다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미리 검사를 통해 관리를 해주겠다는 의도로 말이죠.
골연령, 뼈나이 검사를 하게 됩니다. 뼈 나이는 엑스레이로 손목을 촬영하거나 혹은 초음파로 발뒤꿈치의 성장판과 골밀도를 파악합니다. 그런데 이 방식에서도 뼈 나이 측정 차이가 발생합니다. 마치 사람의 나이를 판단할 때 얼굴을 보는 지, 피부를 보는 지, 근육을 보는 지에 따라 달라지듯 말이죠.
여하간 뼈나이를 검사해서 결과가 나옵니다. 아무래도 부모님들은 우리 아이 실제 나이 대비 조금 더 어린 뼈나이가 나오길 바라실 겁니다. 그래야 더 오랫동안 키가 클 수 있을 거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뼈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많은 것보단 어린 게 가능성의 차원에선 긍정적이라 볼 수도 있겠지만, 이 사실이 무조건 우리 아이의 최종키를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생각해보시면 간단합니다. 실제 나이 대비 뼈 나이가 어릴 수도 있고 많을 수도 있다는 말, 즉 나이와 뼈나이의 진행 속도가 언제나 비례하진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특성을 염두하셔야 합니다.
뼈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안심해선 안됩니다. 성장환경과 관리 여하에 따라 뼈나이의 진행속도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실제 나이보다 어리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역전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아이가 현재 13살인데 뼈나이는 11살로 나왔다고 한다면, 뼈나이가 2년이나 어리니 원래보다 2년 더 클 수 있을 거라 생각하게 되지만, 모두가 그런 결과를 맞이하지 않습니다. 알려진 바로는 뼈 나이가 2년 어린 경우 그 중에서 70~80%만이 실제로 2년 늦게까지 성장한다고 합니다.
성장검사는 아이의 비만 정도, 성장호르몬 및 성호르몬의 변화와 생활 환경과 성장 관리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하고 판단하게 됩니다. 단지 뼈나이 하나만으로 아이의 키를 확정적으로 추측하고 성장 관리를 계획하지 않습니다.
특히 아이의 사춘기가 과도하게 앞당겨지는 성조숙증은 뼈나이 속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성호르몬은 성장을 촉진시키기도 하지만 성장 마감 또한 촉진을 시킵니다. 그래서 사춘기 때엔 급성장기를 맞이하지만 그 이후엔 성장세가 감소하고 최종적으로 마감됩니다.
뼈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무조건 늦게까지 키가 자란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반대로 뼈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많다고 하여 키 성장을 포기할 이유도 없습니다. 종합적인 관리와 노력 여하에 따라 키 성장기는 달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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