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크는데 도움 주는 성장관리, 목적이 뚜렷해야

키 크는데 도움 주는 성장관리, 목적이 뚜렷해야

-성장관리를 하는 이유-

초등학교 입학식을 보면 매년 아이들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예 입학생이 없어서 곤란한 학교들이 생길만큼 요즘은 1가정 1자녀, 혹은 미혼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없죠.

그런데 성장클리닉 가면 어디서 이렇게 아이들이 많이 왔는 지 모르겠단 생각도 듭니다. 성장관리를 받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키에 대한 관심은 매년 증가하고 있고, 자녀의 수가 적어지다보니 아이 한 명에게 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아 붓고 있죠.

이번에 이야기하고 싶은 건 키크는데 도움을 주는 성장관리를 선택할 땐 목적이 뚜렷하게 존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왜 우리 아이가 성장클리닉까지 가서 키 성장관리 또는 키 성장치료를 받아야하는 지 목적이 존재해야 합니다.

정말 또래에 비해 키가 작거나, 평균 발육치에 비해 눈에 띄게 더디거나, 운동선수 등 장래를 위해 커야하는 등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목적이 아이와 공유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결국 성장관리를 받는 건 아이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아이들 '코딩' 교육이 거의 필수가 되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코딩 배운다고 학원도 다니고 합니다. 그런데 이 모양새가 예전에도 있었습니다. 한 때 국내에서 워드, 한글 자격증은 거의 필수로 응시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성장관리 받으면 좋고 자격증 및 코딩 교육 하면 좋겠죠. 그런데 그 목적이 불분명하고 그저 남들 하니까 해야한다는 식으로 하면 실질적으로 남는 게 없을 지도 모릅니다. 아이가 목적없이 휘둘리고 따라가기만 할 뿐이니까요.

특히나 성장검사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주기적으로 하면 좋지만, 목적이 뚜렷하지 않으면 주위의 이야기와 유행에 따라가게 됩니다. 아이에게 꼭 필요한 게 아님에도 영양제를 준다거나 주사치료를 받는다거나 하는 등 말이죠.

정말 우리 아이의 키를 키우는데 도움을 주려면 주기적인 성장검사를 통해 성장 상태를 점검하고, 시기와 상황에 맞는 성장관리를 진행해줘야 합니다. 주변에서 좋다고하니까 일단 시작하고보자는 비용적으로도 문제가 발생하고, 특히나 영양제나 음식 등은 잘못 섭취하면 오히려 손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장관리를 하는 이유는 아이의 성장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길을 잡아주기 위함입니다. 잘 자라고 있다면 이 상태를 유지해줘야 하고, 성장이 더디다면 문제를 파악하고 성장을 촉진시켜줘야 합니다. 명확한 목적의식을 갖고 성장관리를 할 때 선택지는 줄어들고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