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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 겨드랑이털 나는 시기, 체크해야할 점은?
-남자아이 사춘기와 성조숙증-
정말 무더운 여름입니다. 겨드랑이털이라는 말을 들으면 아무래도 제모부터 떠오르는 계절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야기할 건 겨드랑이털을 어떻게 처리할까가 아닌, 겨드랑이털이 우리 아이 성장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 입니다.
남자아이나 여자아이나 사춘기가 되면 겨드랑이털이 자랍니다. 액모라고도 하고 보통은 겨드랑이털이라고 하죠. 사춘기 시작을 구분하는 눈에 보이는 증상 중 확실하고 뚜렷한게 바로 겨드랑이 털입니다.
겨드랑이털이 자란다, 음모가 자라고 변성기가 온다, 모두 사춘기 발달 이차성징 증상입니다. 자연스러운 일이고 언젠간 마주해야할 일들입니다. 아빠들이야 아들의 사춘기 변화에 '이제 어른이 되는구나' 이정도의 반응이고, 엄마들도 '아빠처럼 되는구나' 이정도의 반응을 보이곤 합니다.
오늘 이야기하고픈 건 남자아이 성조숙증입니다. 그런데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의 사춘기 변화를 바라보는 시각이 좀 다릅니다. 앞서 말한것처럼 남자아이 이차성징은 '왔구나' 정도의 반응이 많습니다. 여자아이 이차성징은 '이른거 아닐까?'하는 걱정이 많죠.
실제로 성조숙증 진료의 80~90%가 여자아이입니다. 물론 여자아이에게서 성조숙증이 많이 나타나는 것도 있지만, 남자아이들의 사춘기 시기와 정도를 무덤덤하게 보는 인식도 분명 있습니다.
남자아이도 성조숙증을 경험할 수 있고 마찬가지로 최종키가 작아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남자아이는 좀 빠르다 싶으면 '기대감'을 갖기도 합니다. 왠지 쑥쑥 더 잘자라는 것 같아보이니 말이죠.
성조숙증 진료를 받는 대부분은 여자아이, 하지만 그 사이에서 남자아이 성조숙증 진료에는 눈여겨볼 현상이 존재합니다. 바로 증가율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통계에 따르면, 2016년에서 2017년 사이에 남자 성조숙증 진료 증가율은 18~19%정도를 보입니다. 이 수치는 같은 비교 시기 여자아이 증가율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남자아이 표준사춘기 시작시기는 만 12세 이후, 즉 초등학교 6학년 이후입니다. 만약 이보다 2년이상 빠른 시기에 아이에게서 겨드랑이털을 비롯한 이차성징 증상이 나타난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해볼 여지가 있습니다.
성조숙증은 예방이 가능합니다. 남자아이 성조숙증이 증가하는 가운데, 여자아이 성조숙증 예방 관리처럼 남자아이 성조숙증 예방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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