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 성조숙증은 왜 관리해야할까?

남자아이 성조숙증은 왜 관리해야할까?

-남아성조숙증의 문제점은-

 

 

성별 상관없이 우리 아이는 건강하고 잘 컸으면 하는 마음이야 당연히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들들은 조금 더 키 성장이나 체격적인 조건에서 월등했으면 하는게 부모님 마음입니다. 외모적인 부분도 있고 또 건강이라는 측면에서 그리고 남자아이들이 겪게 될 여러 사회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기본적으로 '피지컬'이 필요하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남자아이들 키울 때 먹는 것부터 굉장히 많이 신경 쓰고 일부러 시간 빼서 운동도 시키려고 합니다. 잘 먹고 잘 움직이면 아이의 성장에 당연히 이로운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아이의 성장이 이렇게 쉽게만 이뤄진다면 정말 다행이겠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뒤늦게 성조숙증 클리닉을 방문하는 케이스가 있습니다. 특히 남자아이들이 말입니다. 하지만 그 순간까지도 아이는 자기가 왜 검사를 받고 하는 지 이해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부모님께서 아이의 성조숙증을 인지하지 못하면 아이 스스로는 이게 문제가 된다는 걸 전혀 깨닫지 못합니다. 이게 남자아이 성조숙증 관리에서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일반적으로 남자아이들은 만 12세 이후, 초등학교 6학년 이후부터 사춘기 발달이 시작됩니다. 그보다 조금 이를 수도 있고 조금 늦을 수도 있겠으나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남자아이들도 사춘기를 경험합니다. 그런데 이보다 2년 이상 이른, 만 9세 이전 초등학교 3~4학년 때 사춘기가 시작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남자아이 성조숙증이라고 합니다.

 

 

사춘기가 일찍 오면 성장판도 일찍 닫힙니다. 신체 성숙이 일찍 진행되니 당연히 성장 마감도 일찍 옵니다. 남들보다 키가 자랄 시간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런데 성조숙증을 인지하지 못하면 이 아까운 시간이 허망하게 사라지게 됩니다.

 

 

 

남자아이의 사춘기 초기 증상은 가정에서 쉽게 확인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고환의 용량이 증가하고 음모 및 액모가 자라는 이차성징 증상을 때론 확인하지 못하곤 합니다. 그리고 키가 급격하게 크는 사춘기 급성장기가 오더라도 그저 남자아이라 키가 잘 크나보다하고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 남들이 본격적으로 크기 시작하는 중학교 때 오히려 우리 아들은 키가 안자라 걱정되어 이리저리 검사받다가 성조숙증이라는 걸 알게 되곤 합니다.

 

 

이런 문제가 생각보다 왕왕 일어나기 때문에 부모님들께서는 남자아이 성조숙증을 완전히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시기보단 그래도 예방 차원에서 신경을 써주시는 것이 성장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는 성조숙증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성조숙증 검사라고 하면 여자아이들만 받는거라고 생각하시기도 하는데, 남자아이 성조숙증도 매년 증가하고 있고 그 증가율은 여자아이보다 더 높은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성장 미래를 위해서 미리 성조숙증 검사를 받고 성조숙증 관리를 하는 것이 키 성장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남자아이들의 경우에는 질병으로 인한 성조숙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하기에 건강 관리의 차원에서도 성조숙증을 예방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