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 좋아하고 운동 싫어하는 아이의 키 성장은?

탄산음료 좋아하고 운동 싫어하는 아이의 키 성장은?

-성장환경과 키 성장-

키 성장 정보에서 음식이랑 운동을 이야기하면 진부할 수 있습니다. 항상 듣는 이야기고 중요한 걸 모르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게 키 성장 음식과 운동입니다. 생각보다 막연하게 좋다, 안좋다를 판단하기도 하고, 또 좋은 방법과 안 좋은 방법에 대한 이해도 때론 어긋나있기 때문입니다.

탄산음료는 아이들 키 성장에 좋지 않습니다. 과도하게 많이 들어있는 설탕 그리고 카페인이 문제가 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탄산음료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에너지드링크에 의외로 많이 의존을 합니다. 의존을 한다기보단 의식적으로 사먹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음료 선택이 이어질 수록 소아비만 문제는 증가하고 고카페인 섭취로 인한 건강 및 성장문제가 가까이 다가오게 됩니다.

그렇다면 탄산음료 대신 어린이 음료를 먹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아이들 용이니까 자극적이지 않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어린이 음료라고 해서 건강한 음료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마찬가지로 단맛을 내기 위해 과도한 당분이 들어갑니다. 우리 입에 단 맛이 느껴질 정도라면 그 만큼의 당분이 들어가야만 합니다. 어린이 음료는 색색깔에 달달한 맛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건강한 맛이라서 아이들이 좋아하는게 아니죠.

특히 음료를 통해 당을 섭취하게 되면 흡수가 정말 빠릅니다. 꼭 뭔가를 씹어먹어야지만 살이 찌는게 아닙니다. 포만감은 없고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이런 탄산음료나 과당음료가 소아비만의 주범이 될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를 포함하여 '단맛' 때문에 음료를 벌컥벌컥 마시는 식습관이 있다면 키 성장과 건강을 위해서 절제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살집이 좀 있으면 키가 잘 클거란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통통하다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른것처럼 살찐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님과 가족의 시선은 천차만별입니다. 소아비만이 심각해도 우리 아이는 잘먹어서 보기 좋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히려 더 객관적으로 바라봐야할 아이의 건강인데, 굉장히 주관적으로 판단하며 특히 긍정적으로만 보기도 합니다.

비만은 오히려 키 성장을 방해합니다. 성장 흐름에 영향을 주고, 성조숙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식습관과 생활 환경으로 소아비만이 생겼다는 건 성장 관리에서 이미 빈틈이 생겼다는 걸 의미합니다. 전반적인 생활 개선이 없으면 긍정적인 키 성장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살이 많이 찌면 몸을 움직이는게 힘들고 귀찮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운동과 거리가 멀어지게 됩니다. 성장기 아이들은 운동을 해야 키가 잘 큽니다. 운동을 할 때 성장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는 만큼 성장기 아이들의 하루 일과에서 운동은 꼭 포함되어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소아비만이 있으면 운동은 커녕 기본적인 활동량 또한 줄어들어 성장부진의 악순환이 이어지게 됩니다.

안 좋은 흐름은 계속 꼬리를 물고 이어지게 됩니다. 무엇이 시작이었든간에 틀어진 성장흐름을 다잡기 위해선 눈 앞에 있는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개선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살이 찐 아이라면 식습관을 개선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합니다. 탄산음료 섭취는 줄이고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성장검사를 통해 신체 지표를 정확히 파악하여 조금 더 체계적이고 철저한 성장관리를 진행합니다. 소아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체중감량, 흔히 말해 다이어트는 성인들하고는 또 다릅니다. 막연하게 굶거나 한가지 음식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 같은 성인들의 체중감량법을 아이들에게 그대로 적용하면 너무나도 위험합니다.

식습관을 철저하게 지키고 운동량을 늘려가며 조금씩 생활패턴을 잡아나갑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검사를 진행해서 영양상태나 성장지표들의 변화를 체크합니다. 체중은 서서히 줄이고 키는 촉진시키는 장기적인 플랜을 실천해야 합니다. 무작정 살을 뺀다고 모든게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는게 아닙니다. 성인들은 체중을 줄이는것만이 목표겠지만, 아이들은 성장이라는 추가 목표가 있습니다.

단 음료를 마시고 운동을 안하는건 너무나도 쉽고 편한일입니다. 식습관을 지키고 운동습관을 지키는 일보다 훨씬 쉽고 유혹이 강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런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면 성장흐름은 너무나도 쉽게 무너지게 됩니다. 식습관이 운동습관으로 그리고 운동습관이 건강 그리고 수면습관 다시 식습관으로 이어지며 계속해서 키성장을 늪으로 빠지게 만듭니다. 이 고리를 끊어야하며, 장기적 관점을 갖고 성장검사와 성장환경 개선을 통해 건강한 성장흐름을 만들어야 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