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늦게 자는 잘못된 수면습관이 성장부진을

겨울방학 늦게 자는 잘못된 수면습관이 성장부진을

-새해 키크는 방법-

 

 

키 성장 관리에서 우리 아이들이 가정에서 충분히 변화를 줄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영양공급 그리고 운동 습관, 마지막으로 오늘 이야기하는 수면습관입니다. 특별하고 어려운 일이 아니라 누구라도 알고 당연히 챙겨야할 성장 관리 영역입니다. 그런데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 기본적인 성장관리에서 빈틈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잠이 그렇습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생활패턴에는 정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외부활동이 많이 줄어들고, 외부에서 행하던 많은 일들을 집안에서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등교를 하지 못하고 결국 집에서 스마트기기를 통해 원격 수업을 듣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여러가지 성장관리에서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배달식, 인스턴트식 섭취가 증가하고 운동량은 줄었습니다. 그리고 학원을 간다거나 기타 활동을 하는 것도 많이 줄었습니다. 해야할 일이 분명 있기는 하지만 약간은 방학같은 일상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그나마 있던 학업 스케쥴마저 잠시 쉬는 겨울방학이 되었습니다.

 

 

긴장이 풀린 라이프사이클에서 가장 먼저 틀어지는 건 수면습관입니다. 우리 아이들 이미 스마트폰 보느라 늦게 자는 경우 많을 겁니다. 특히나 코로나로 원격 수업 받는 날에는 어차피 아침에 등교 준비가 크게 필요없으니 늦게 자는 경우도 많았을 겁니다. 부모님들께서도 일어나는 시간에 대한 압박이 덜하니 이런 늦잠을 용인해주시기도 하셨을겁니다.

 

그런데 수면패턴이 깨지면 키 성장에는 빨간불이 들어옵니다. 익히 잘 알고 계시다시피 키 성장기 수면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위한 가장 중요한 활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밤 12시에서 2시 사이 정도에는 숙면에 들어야 성장호르몬 분비가 왕성하게 일어납니다. 하지만 늦게 자는 잘못된 습관이 이어지면 생활리듬이 깨지는 것은 물론 성장호르몬 분비 영향으로 성장부진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밤에 야식을 먹고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취침 시간을 미루는 건 키 성장에 절대 옳지 않습니다. 그저 잠을 자는 것만이 키 성장의 전부가 아닙니다. 정해진 시간에 충분한 잠을 깊게 자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장부진을 겪는 아이들 중에는 다른 건강 문제 등으로 인해 건강한 수면이 이뤄지지 않아 키가 잘 안 자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문가 칼럼]수면방해 하는 스마트폰, 아이 키 성장도 막는다

겨울방학이 시작되고 또다시 늦게 자는 잘못된 습관으로 빠진다면 지난 해 힘들었던 성장관리가 또다시 2021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성장기 아이들은 밤 10시에는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합니다. 잠들기 전에 야식을 먹거나 과도한 놀이 또는 운동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그리고 잠자리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일은 없도록 합니다. 어두운 방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행위는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늦게 잠들게 하는 불이익을 가져옵니다. 사춘기 이전 아이들은 성조숙증 위험도 증가할 수 있는 만큼 특히 조심해야할 행위입니다.

 

2021년 새해가 시작되고 마찬가지로 연초 새해 목표를 세우곤 합니다. 하지만 달라진 환경 속에서 이전처럼 마음껏 계획을 짜기도 또 실천하기도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할 수 있는 성장관리는 철저하게 지켜야할 것 입니다. 겨울 방학이라고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하며, 아이의 생활리듬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루 일과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겨울방학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