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 패스트푸드 자주 먹는 아이 키 성장부진의 늪으로

배달음식, 패스트푸드 자주 먹는 아이 키 성장부진의 늪으로

-식습관과 성장부진-

 

 

성장기에 잘 먹어야한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부모님들께서도 자기 먹는 건 부실해도 아이 먹는 건 꼭 철저히 챙깁니다. 그런데 잘 먹는다는건 뭘까요? 좋은 음식을 먹는 걸 떠올리는 경우도 있고, 많이 먹는 걸 떠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같은 말이어도 해석을 달리하니 가끔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소아비만이 오늘의 주제입니다. 아이들 중에는 마른 아이도 있고 살찐 아이도 있습니다. 부모님들께서는 의외로 살찐 아이에 대해서 굉장히 관대합니다. 오히려 마른 아이들을 걱정합니다. 일단 뭐라도 먹었으면, 그리고 많이 먹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곤 합니다. 그리고 살이 좀 쪄도 어차피 나중에 다 키로 갈거라는 믿음 때문인지 아이의 과체중에 관대한 모습을 보이시곤 합니다.

 

그런데 소아비만은 키 성장을 방해합니다. 성장호르몬 분비 문제는 물론, 영양불균형 및 활동량 저하, 성조숙증 위험 증가 등 여러 문제들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키 말고도 건강 그 자체도 위협받습니다. 성장기에 지방이 증가하는 건 지방의 부피가 아니라 세포 수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릴 때 소아비만을 겪으면 성인이 된 이후에도 살과의 전쟁을 벌여야할 수 있습니다.

 

삼시세끼 잘 먹고 잘 움직이면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잘 클 수 있습니다. 말로는 쉬운데 이를 잘 못 지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요즘은 배달음식과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식품 섭취가 많이 늘면서 더욱더 체중관리가 어려워졌습니다.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식습관이 본의 아니게 변한 가정도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배달음식, 패스트푸드는 자극적이고 맛있습니다. 그런데 배부르게 먹었을 때 섭취하는 열량은 상상 이상입니다. 높은 열량에 비해 아이에게 필요한 성장 영양소를 보충하기는 또 힘듭니다. 즉 키 성장을 위한 배부름이 아니라 그저 살찌는데 도움되는 배부름만 가져다 준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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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건강하게 더 잘 크기 위해서는 소아비만을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요즘 성조숙증 문제가 많이 언급되는데, 소아비만은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소아비만으로도 키 성장에 방해가 되는데, 성조숙증까지 생기면 키 성장 기대치는 훨씬 낮아지게 됩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 비타민으로 구성된 5대 영양소를 다양한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합니다. 식사는 정해진 시간에 차분하게 할 수 있도록 하며, 간식은 적정한 수준에서, 그리고 야식은 자제할 수 있도록 합니다. 배달음식이나 패스트푸드를 가끔 먹을 순 있지만, 이러저러한 이유로 자주 먹게되면 식습관이 흔들리게 됩니다. 그리고 먹은 만큼 놀이 그리고 운동을 통해 신체 활동을 늘릴 수 있도록 합니다.

 

성장부진은 이름 모를 어려운 원인들로만 생기는 게 아닙니다. 일상에서 우리가 너무 당연히 여기는 것들, 너무 당연해서 쉽게 놓치는 일들로 인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소아비만은 성장부진의 늪으로 아이의 성장을 빠뜨립니다. 식습관을 개선하고 활동량을 늘려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관리를 시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