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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의 함정, 우리 아이 키 작은 이유 본문
평균의 함정, 우리 아이 키 작은 이유
-성장 촉진을 이루려면-
똑같이 좋은 음식 먹이고 성장에 좋다는 건 다 찾아서 해주는 거 같은데 우리 아이는 키가 잘 안 크는 느낌이 들 때 고민을 넘어 걱정이 됩니다. 뭐가 잘못된 걸까 불안하기도 하다가도, 혹시 우리 아이는 나중에 급격하게 크는 스타일인가 하는 행복회로를 돌리며 감정도 요동칩니다. 하지만 미래를 알 수 없으니 지금 작은 우리 아이 키에 걱정은 커져만 갑니다.
그런데 아이들 성장 기준을 살펴보면 또 우리 아이가 평균에는 속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춘기 이전 초등학생 아이들은 1년 평균 4~6cm 키가 자랍니다. 4cm 아래로 자라면 성장부진을 의심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는 그래도 정상 평균치에 속해서 키가 자라는데 이상하게 또래에 비해 키가 작고 왜소합니다. 그 차이가 계속 벌어지는 것 같아 이상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가 바로 평균의 함정에 빠진 상황입니다. 사춘기 이전 초등학생 아이가 1년에 4~6cm 정도 자라면 평균적으로 자라는 건 맞습니다. 그런데 4cm 자라는 아이와 6cm 자라는 아이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1년에 2cm 차이가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해가 지날 수록 그 차이는 크게 벌어지게 됩니다.
나이대비 평균키도 그렇습니다. 어느 범위에 들어가면 평균이다라고 할 때, 우리 아이가 그 평균에서도 가장 작은 축에만 계속 속한다면 표면적으로는 평균이지만 부모님 입장에서는 아이의 키 성장이 크게 만족스럽다고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즉 지금 필요한 건 평균에 속했다고 안주하는게 아니라 키를 어떻게 더 키우고 촉진시킬지 고민하고 행동하는 일입니다.
초등학생 때는 키 성장관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이 시기는 키 성장의 골든타임이라 부를 만큼 중요한 때입니다. 이 때 키를 많이 키워놔야 사춘기 급성장기에 탄력을 받고 목표키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평균적으로는 4~6cm씩 자란다고는 하지만, 가능하면 우리 아이는 1년에 6cm 이상으로 클 수 있도록 성장관리를 해야 합니다.
1년에 4cm 부근으로 자란다면 성장검사를 받고 맞춤 성장관리를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 상황이 꼭 성장부진이나 성장장애라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키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해서 어떤 부분이 더 필요한 지 검사를 통해 파악합니다. 성장판검사, 체성분검사, 성호르몬 검사 등등 여러 성장지표를 데이터로 확인하고 아이에게 필요한 성장환경 개선 방향을 잡아나갑니다.
성장호르몬 분비 상태나 영양공급 상태에 따라서, 그리고 스트레스나 근육 뭉침 등등 아이의 건강상태에 따라서 키 성장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평균 범위에는 들어가지만 추세가 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장검사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찾고 아이에 맞게 맞춤 성장관리를 진행합니다.
성장관리를 통해서 1년에 1cm 더 큰다고 한다면 당장은 그게 큰 의미가 있냐고 반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1cm가 초등학교 6년만 누적되더라도 6cm의 키 차이가 생깁니다. 원래라면 남자 평균키 173cm 쯤 기대되는 아이가 이 초등학교 시기 1cm 추가 성장 관리를 차근히 이어간다면 최종키가 180cm도 넘을 수 있습니다. 당장의 1~2cm가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어도 시간이 누적될 수록 그 영향은 커지기만 합니다. 그리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1년에 6cm 자라는 초등학생과 1년에 4cm 자라는 초등학생 모두 평균 범위에 속하지만, 초등학교 졸업할 때엔 12cm의 키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이상하게 우리 아이는 평균에는 속하는데 키가 작은 것 같다, 쑥쑥 크는 느낌이 없다고 생각될 때는 성장 촉진을 위한 추가적인 노력을 진행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꼭 큰 성장문제가 있어야만 성장검사를 받고 성장관리를 하는게 아닙니다. 목표로 하는 키가 있고, 현재의 성장흐름보다 더 건강하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자라기 위해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성장검사와 성장관리를 활용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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