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 관리 중 신경써야할 음식과 식습관

성조숙증 관리 중 신경써야할 음식과 식습관

-성호르몬 자극하는 음식은-

 

 

성장기 아이들은 뭐든 잘 먹어야 합니다. 편식은 아이들의 성장에도 좋지 않을 뿐더러 앞으로의 식습관 형성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편식을 하면 안된다고 해서 무조건 모든지 다 먹어야하고, 좋다는 건 꼭 먹어야하는 건 아닙니다. 잘못된 식습관을 경계해야지, 아이가 못 먹거나 먹으면 안되는 것까지 먹어선 안됩니다.

 

성조숙증 관리 중인 아이들의 경우 음식 관리가 의외로 중요합니다. 음식을 통해서도 성호르몬 분비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잘못된 식습관도 성조숙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성조숙증 뿐 아니라 성장문제를 경험하고 있는 아이라면 성장환경이라는 큰 틀에서 음식 선택도 다시 한 번 개선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조숙증은 아이의 사춘기가 과도하게 일찍 시작되는 성장문제를 말합니다. 여아 만 8세 이전, 남아 만 9세 이전에 사춘기 발달이 시작되는 경우 성조숙증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사춘기가 빨라지면 성장판은 일찍 닫히고 성장마감 시기는 앞당겨져 최종키 손실이 생기게 됩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성조숙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공통적인건 아이의 성호르몬 분비가 이른 나이에 활발해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성조숙증 관리 및 치료를 하고 있는 친구들이라면, 예방을 생각하고 있는 친구들이라면 음식과 식습관도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우리가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음식들 중에는 식물성 여성호르몬이 많이 든 식품들이 있습니다. 성인들은 먹으면 너무나도 좋지만, 사춘기 이전 아이들은 성조숙증 관리에 약간의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식물성 여성호르몬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들이 있습니다. 먼저 콩으로 만든 식품들에 식물성 여성호르몬 이소플라본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콩, 두부, 두유와 같은 식품들은 건강에 좋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성조숙증 관리를 진행중인 친구들이라면 일부러 챙겨서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베리류의 과일이나 햄프씨드 등의 슈퍼푸드들도 성조숙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어머님들께서 여성 건강을 위해 일부러 찾아먹는 식품들을 굳이 사춘기 이전 어린이에게 챙겨줄 이유는 없다는 뜻 입니다. 가끔 먹으면 입맛도 돋구고 건강에도 좋은 식품들이기는 하나, 마치 건강을 위해 성장을 위해 무조건 먹어야할 것처럼 대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리고 영양제나 보양식도 조심해야 합니다. 영양제는 소아청소년 전용으로 나온 것들을 선택해주시길 바랍니다. 가끔 어른들 먹는 걸 그대로 아이들에게 주거나 반절로 나눠서 주시는 경우가 있는데, 용량도 용량이지만 성분이 달라서 조심해야 합니다. 성인 영양제에는 성호르몬 분비를 활발하게 하는 성분들이 들어있는 경우가 있어서 아이들에게 그대로 주는 건 절대 옳지 않습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보양식도 그렇습니다. 어른 건강과 아이 성장은 완전히 분리해서 바라봐주셔야 합니다.

 

 

[건강 칼럼]아이들 무분별한 영양제 섭취는 오히려 키 성장 방해

성조숙증의 대표 원인 중 하나가 소아비만입니다. 소아비만이 나타나는 이유에도 여러가지가 있으나 잘못된 식습관이 많은 부분 영향을 줍니다. 아침을 거르고 간식을 자주 먹고 야식을 먹는 등의 일, 간편식을 비롯한 패스트푸드 섭취가 많은 경우 등은 모두 경계해야 합니다. 영양 불균형과 과도한 고열량 섭취로 체지방량이 높아지게 되면 축적된 지방에서 분비되는 렙틴 호르몬이 성호르몬 분비를 자극하여 성조숙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먹는게 중요하지만, 성장기 아이들은 특히 더 먹는 걸 잘 챙겨야 합니다. 아무거나 많이 먹는게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성장기에 형성된 식습관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고치기 힘든 경우가 많고, 어릴 때 생긴 비만은 어른이 되고 나서도 계속해서 다이어트와의 전쟁으로 따라붙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에는 키 성장을 방해하고 성조숙증이라는 성장문제의 씨앗이 되기도 합니다. 조금 더 현명하게 우리 아이가 먹을 음식을 고르고 식습관을 형성해나간다면 성장문제로 고민하는 일도 없고, 튼튼하게 자라는 우리 아이의 성장기를 지켜볼 수 있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