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겨울방학 생활수칙 '잠'

초등학생 겨울방학 생활수칙 '잠'

-성장기 생활습관-

길었던 한 해가 끝나가고 두근거리는 겨울방학이 시작됩니다. 초등학생들에겐 겨울방학은 여름방학과 비교하면 기간도 길고 추운 날씨를 뚫고 학교를 가지 않아도 되는 생각에, 다양한 겨울 문화 체험 및 액티비티 활동에 신나기만 합니다. 그리고 부모님들에겐 아이의 성장 관리를 본격적으로 진행해보고 싶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겨울 그리고 겨울 방학이 되면 아이들의 생활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학교 스케쥴은 사라지고 모든 것을 자율적으로 해야만 합니다. 자율적인 선택을 하다보면 '여유'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은 학기 중 보다는 느긋 또는 게으른 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는 어른들의 휴가와도 비슷한 모습입니다.

여유 그리고 자유, 느긋함과 게으름이라는 마음과 행동 가짐은 생활 리듬의 변경을 가져옵니다. 가장 쉽게 바뀌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취침시간입니다. 다음 날 등교를 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늦어집니다. 그리고 부모님들 또한 아이의 등교 부담이 없기 때문에 방학인 만큼 늦게 자는 것을 묵인해주곤 합니다.

초등학생들도 늦게까지 TV를 보고 게임을 하고 스마트폰을 하고 싶습니다. 어른들은 방학이 아니더라도 그렇게 하는걸 봐왔고 또 스스로도 그런 생활에 대한 동경 같은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언제나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같은 시간에 자는 건 사실 힘들 수도 있습니다. 어느 날은 늦게 잘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가족들끼리 보신각 타종 행사를 보러가면 취침시간은 당연히 늦어지게 될 것 입니다.

가끔 늦게 자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늦게 자는 일이 생활이 되버리면 문제가 됩니다. 특히나 아침과 밤이 뒤바뀌게 된다면 성장기에는 치명적인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생체 시계는 해가 뜨고 밤이되는 자연 흐름에 맞게 흘러가는데, 이를 역행하다보면 몸은 과부화에 걸리게 됩니다. 특히나 성장기 아이들은 아직 신체적으로 미숙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담은 더욱 크게 작용합니다.

잠은 하루의 마무리이자 하루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마무리와 시작을 이어주는 징검다리입니다. 언제 마무리를 짓고 얼마나 숙면을 취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시작이 달라지게 됩니다. 키 성장에 있어서 잠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매일매일의 잠이 키 성장을 위한 기회입니다. 이 기회를 잘못된 습관 형성으로 날린다면 겨울방학 성장관리는 절대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없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