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치킨과 함께? 겨울 비만 유발 위험

평창동계올림픽 치킨과 함께? 겨울 비만 유발 위험

-겨울철 식단조절의 필요성-

대한민국 평창에서 열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2월 9일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온국민 그리고 전세계의 이목이 평창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2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동계올림픽에 대한민국 최고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전세계 선수들과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평창동계올림픽 일정을 확인하며 어떤 경기를 응원할 지 미리 계획을 짜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되기도 합니다.

올림픽, 월드컵 등 각종 국제대회가 열릴 때 빠짐없이 등장하는 것이 바로 국민 간식이라 불리는 '치킨'입니다. 간식이라고 하기에는 무거움이 있으니 야식이라고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기도 합니다. 여하간 응원 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치킨과 같은 고열량 음식입니다. 성인의 경우에는 여기에 맥주까지 더한 '치맥'을 응원 아이템으로 선정하곤 합니다.

동계올림픽이 국내에서 열리다보니 시간대도 주전부리를 곁들이기 좋은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타이틀에서도 이야기하였듯 응원도 좋지만 잦은 야식 섭취는 겨울철 비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치킨과 같은 튀긴음식의 섭취 빈도가 높아지게 되면 그만큼 건강에는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순간이기도 하고, 추억을 만들기 위해 또는 이 순간을 즐기기위해 잠시 동안 허리띠를 풀고 참아왔던 식욕 또한 풀어버릴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이벤트인 만큼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이미 잘 먹고 있었던 우리의 식습관에 고열량 튀긴음식 섭취 빈도가 급격히 늘어나는 건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가뜩이나 한파가 지속되는 날씨 속에서 운동량은 줄어듭니다. 장 보는 것도 귀찮고, 배달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의 의존도는 높아지는 겨울입니다. 사실은 이미 우리의 식습관은 한파 속에서 아슬아슬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여기에 17일간 진행되는 동계올림픽 응원하느라 잦은 고열량 음식 섭취가 이어진다면 올해 세운 건강한 몸 만들기라는 목표는 조금 더 먼 곳으로 떠나갈지도 모릅니다.

특히 가족 단위로 야식과 함께 응원을 하게 된다면 아이들의 비만 위험 또한 고려해봐야 합니다. 특별한 기간이라는 생각에 식단관리를 소홀히 할 수 있는데, 짧은 기간 같지만 자극적인 음식의 반복은 앞으로의 식습관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밤 늦게 음식을 섭취하는 것에 대한 익숙함, 고열량 음식의 맛에 대한 기억이 앞으로의 식습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들의 동계올림픽 활약을 응원할 때 함께하는 고열량 음식들. 물론 평소 접할 수 없는 기회인 만큼 잠깐의 일상 속 일탈도 좋지만, 조금 더 건강한 방법과 함께 응원한다면 즐거움은 배가 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