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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장애/성장부진 원인은?

어린이 수면시간과 숙면 그리고 성장호르몬

하이키한의원 2018. 2. 9. 12:09

어린이 수면시간과 숙면 그리고 성장호르몬

-잠이 부족한 아이들-



육아정책연구소에서 발표한 '영유아 사교육 실태와 개선 방안(Ⅲ) - 국제비교를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이 기상, 취침시간이 비교국에 비해 전반적으로 늦는다고 합니다. 특히 취침시간이 많은 차이가 났는데, 우리나라 한국 아이들의 평균 취침시간은 9시 52분이었고 비교국인 핀란드는 8시 41분 그리고 일본과 미국은 8시 56분이었습니다.




여기서 조금 더 깊숙하게 봐야할 것은 평균 취침시간이 9시 52분이라는 것은 이보다 더 늦게 자는 아이들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비중이 절대 적지 않다는 것인데, 보고서에 따르면 오후 10시에서 10시 30분 사이에 잠을 자는 아이들이 전체의 31.5%로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10시 30분 이후 비율이 26.8%라고 합니다.




이 보고서의 기준은 영유아, 즉 만 3세부터 초등학교 취학시기까지의 아이들이 기준입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의 기준으로 보더라도 이러한 수면시간 수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할 수 있을 법한데, 그보다 더 낮은 연령대에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수면시간이 점점 늦춰지고 숙면이 방해받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존재합니다. 보고서에서 말하는 이유에는 영유아의 사교육과 TV, 인터넷 노출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다고 설명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부분 공감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실제로 어린이, 영유아들의 사교육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으며,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의존 또는 중독 증세를 보이는 아이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수면시간 그리고 숙면의 여부는 성장기 아이들의 신체 발달에 굉장히 큰 영향을 줍니다. 아이들은 낮에는 열심히 움직이고 밤에는 푹 자야합니다. 하지만 사교육으로 인해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인해 활동량은 줄어들고 피로는 쌓이며 수면시간은 늦춰집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나이대에 맞는 신체 활동을 해야하는데, 지금의 아이들은 그러한 기본적인 활동에서 제약을 받습니다.




그리고 단지 아이들의 사교육 뿐만 아니라 수면시간을 방해하는 것이 있다면, 부모님의 바쁜 스케쥴도 한 몫을 하게 됩니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저녁이 없는 삶이 일상이 되면서 자녀를 케어하기가 부모님 입장에서도 굉장히 벅차기만 합니다. 당연히 일에 치여 아이들의 스케쥴 또한 부모님 스케쥴에 따라 시간이 밀리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취침시간은 늦어지게 됩니다.




잠은 어린이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숙면을 취할 때 성장호르몬은 활발하게 분비가 됩니다. 아이들이 성장기에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자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당연해야하는 일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수면시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건강한 신체 성장이 방해받지 않도록 개인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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