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키한의원

과로사회, 피로사회 청소년에게도 악영향을 본문

성장장애/성장부진 원인은?

과로사회, 피로사회 청소년에게도 악영향을

하이키한의원 2018. 2. 5. 18:14

과로사회, 피로사회 청소년에게도 악영향을

-성장기 시간과 계획의 부재-




요즘의 사회를 '과로사회', '피로사회'라고 부릅니다. 업무에 대한 피로도와 스트레스가 굉장히 높은 사회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고, 이것이 사회문제가 되어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대책이 이야기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단지 업무 시간의 증가, 업무의 강도 증가 뿐 아니라 구직 기간의 장기화 및 취업 스펙에 투입되는 노력과 시간에서 오는 고통 등도 과로사회와 피로사회를 만드는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언론에서도 많이 이야기하듯 우리나라 국민들의 독서량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과로사회, 피로사회 속에서 우리는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하는 것 이외의 더 높은 단계의 욕구를 찾질 못하고 있습니다. 매슬로우의 욕구단계설(Maslow's hierarchy of needs)에서보면 하위 욕구가 충족될 시 그 다음 욕구가 나타난다고 하는데, 이 이론을 빌려 이야기하자면 현재 우리는 가장 기본적인 욕구 조차 피로와 스트레스에 쌓여 제대로 충족되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두가 공감하듯 피로하고 스트레스가 쌓이는, 나의 자아 실현보다는 현재의 기본적인 '생존'에 치중하는 시대입니다. '워라밸'이라는 말을 유행하듯 이러한 불균형한 삶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고자 많은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시대기도 합니다. 하여간 이러한 시대 속 혼란은 단지 어른들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도 여러가지 영향을 줍니다.




과로하고 피로합니다. 경쟁하고 비교하기 때문입니다. 스펙은 한참 전에 높아질만큼 높아졌고 최근에는 '수저' 색깔을 논하곤 합니다. 아이들은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경쟁하고 비교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선택하는 것은 조기교육, 선행학습이며, 이를 강화하기 위한 것은 더 많은 시간과 비용 투입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아이들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아직 미성숙한 상태입니다. 건강하게 자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어야 하는데, 이것이 목표가 되고 바람이 되어버립니다. 혹은 아예 배제되어 버리기도 합니다. 부모님도 바쁘고 아이도 바쁩니다. 밤 늦은 시간까지 학원가는 밝은 불빛을 발산하며, 주변 패스트푸드 가게에는 늦은 저녁을 해결하는 아이들이 있고, 갓길에는 아이를 데리러 가기 위해 부모님들이 차를 대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금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며 우리 아이들은 과로하는 어른들 만큼이나 혹독한 스케쥴을 견딥니다. 식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운동은 부족해집니다. 아이들은 피로해지고 앞서 말한 어른들의 경우처럼 가장 기본적인 욕구 이외의 상위 욕구로의 인식 향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가끔은 TV도 보고 운동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책도 읽고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생각을 넓히고 활동의 범위도 넓혀야하는데, 피로한 아이들에게 남은 거라곤 집에가는 차안에서 보는 스마트폰이 전부입니다.




짧고 간결하고 자극적인, 일순간에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스마트폰 컨텐츠로 아이들은 여가를 보냅니다. 운동은 부족해지고 독서는 줄어듭니다. 이러한 생활은 굳어져가고 습관이 됩니다. 결국 당연했던 성장기 신체/정신 성장 조차도 거대한 벽으로 다가와 아이들을 힘들게 만듭니다. 당연한 일상이 깨지면서 아이들의 성장은 달성해야할 또다른 목표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이에 시간과 돈과 노력을 투입하고 스트레스와 부담이라는 덤을 받게 됩니다.




과로사회, 피로사회, 단지 어른들의 워라밸을 위해서만 해결해야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성장기도 과로와 피로로 방해받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상이 더이상 일상이 아니게 된 순간부터는 혼란이 오게 됩니다.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라야 합니다. 신체도 정신도 건강하게 자라야합니다. 일상을 무너뜨리는 과로, 피로 사회, 하루 빨리 해결이 되야할 것 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