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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는 법도 배워야 하는? 성장기 잠의 중요성 본문
잘 자는 법도 배워야 하는? 성장기 잠의 중요성
-수면습관과 성장-
잠이 안와서 밤새 잠자리에서 뒤척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불면증이라는 타이틀이 꼭 있을 필요 없이 내가 자고 싶을 때 제대로 잘 수 없는 것만 같고, 또 자고 일어나도 피로가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생 해와서 누구보다 잘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잠자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기만 합니다.
잘 자는 법을 배우는 시대입니다. 밤에 불 끄고 침상에 누워 있으면 자연스럽게 잠이 올 것만 같은데, 어째서인지 잠이 제대로 오지 않습니다. 자고 싶어서 자는게 아니라 지쳐서 잠드는 것만 같고 자고 일어나도 잔 것 같지 않은 불쾌감이 온 몸을 감싸옵니다. 그리고 이 악순환은 점차 습관처럼 굳어져 갑니다.
성인 뿐 아니라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잘 자는 법이 필요할 만큼 요즘 아이들 잠이 부족합니다. 잠을 자는 게 일이고 피로를 푸는 게 일이 되었습니다. 애들은 별 무리 없이 잘 잘것만 같은데, 잠 잘 자는 법까지 인터넷으로 찾아서 알려줘야할 만큼 잠 한 번 자기가 어려워진 요즘입니다.
잠을 못자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겁니다. 질병 등으로 신체 밸런스가 깨져서, 스트레스와 불안 등으로 잠에 집중하지 못해서, 스마트폰이나 PC 사용으로 인해 수면 시간이 계속 늦춰져서 등 사회가 복잡해지는 만큼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원인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그 원인이 무엇이 되었건 성장기 청소년들의 잠은 너무나도 중요하기만 합니다.
잠 자체도 중요하지만 '숙면'을 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숙면을 할 때 성장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가 되는 조건이 갖춰지게 됩니다. 그런데 숙면을 취하기 위해선 수면 환경과 습관이 제대로 형성되어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자기전에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이나 게임, SNS등을 하느라 30분에서 1시간 씩 원래 자려던 시간보다 늦게 자게 된다면 수면 사이클은 점점 뒤로 밀리게 됩니다. 그러나 일어나는 시간은 정해져 있을테니 자는 시간은 줄게 됩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액정의 강한 불빛과 블루라이트로 인해 수면과 관련된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가 적어지게 되고 아이의 숙면 환경은 흔들리게 됩니다.
야식을 먹는 것도 숙면을 방해합니다. 아이들 학교갔다가 학원까지 갔다오면 밤 늦은 시간이 됩니다. 배가 고플테니 어떤 식으로든 간식을 먹게 되는데, 먹고 나서 얼마되지 않아 바로 누워서 자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직 소화가 덜 된 상태에서 자게 된다면 소화기관이 쉬지를 못해 깊은 수면에 빠지기가 힘듭니다. 또한 이 환경이 반복되면 역류성식도염 등으로 인해 추가적인 수면 방해 요인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생활환경 개선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수면을 방해하는 외부 요인들이 무엇이 있는 지 파악하고 개선해야합니다. 또는 아이가 잘 때 불편할 수 있는 여러 현상, 그것이 건강 문제가 되었건 환경 요소가 되었건 허투루 생각하지 말고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의 성장은 잘 때 이뤄지게 됩니다. 매일매일 자기 때문에 하루쯤이야 할 수 있겠지만, 성장기가 지나고나면 몇년을 잘 자더라도 키는 자라지 않습니다. 잘 자랄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의 잠의 질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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