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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불청객 '춘곤증', 초등학생 아이에게도 본문
봄의 불청객 '춘곤증', 초등학생 아이에게도
-춘곤증 그리고 수면습관-
봄이라고 하기엔 급격하게 더워지는 감도 있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추웠던 지난 겨울과 비교해 낮에는 따뜻하기 때문에 졸음이 몰려오곤 합니다. 직장에서 일하는 부모님들도 점심 이후 몰려오는 졸음, 춘곤증을 이기고자 갖은 방법을 동원하곤 합니다. 그런데 우리 초등학생 아이들에게도 춘곤증은 참기힘든 계절 변화 중 하나입니다.
초등학생 아이들도 수업시간에 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죠. 건강의 문제가 있는 아이가 있을 수 있고, 밤에 잠을 제대로 못잔 경우도 있을테고, 때로는 수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집중하지 못할 때 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과 같은 봄 시기에는 그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졸음과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계절이 바뀔 땐 우리 몸도 변화에 적응해야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매년 겨울은 지나고 봄이 온다고 하지만 신체는 결국 변화에 적응해야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에너지 소모가 많고 급격하게 피로함을 느끼는 일이 잦아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춘곤증 자체는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일 수도 있는데 왜 굳이 이겨내려 할까요?
춘곤증으로 졸음이 쏟아지고 기력이 떨어집니다. 초등학생 아이는 기운이 없고 활동성은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중간중간 졸다보면 밤에는 또 잠이 오지 않습니다. 식사 그리고 수면 습관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우리 아이들인 만큼 춘곤증으로 인한 피로감과 스트레스로 인해 겨울이 지났음에도 오히려 감기에 걸리거나 더 허약해지는 경우도 발생하곤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도 계절의 변화에 적응을 하고 다시 활기를 찾곤 하겠지만, 점심 이후에 졸음을 못 참는 것이 반복되면 학업 성취도는 떨어지고 집중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수업 진도가 밀리고 흥미가 떨어지면 이번엔 꼭 계절탓이 아니더라도 졸음이 오게 될 수도 있습니다. 무기력함이 습관이 되버릴 위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춘곤증을 이기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게 됩니다.
가정에서 초등학생 아이의 춘곤증 그리고 무기력함을 깨우기 위해선 먼저 기력을 되살릴 수 있는 좋은 음식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봄에 맞는 봄철 나물을 식단에 섞어주고, 아이에게 필요한 5대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때로는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해줌으로써 식사의 즐거움을 끌어올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밤에 잘 때엔 수면환경을 쾌적하게 갖춰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밤에 제대로 자야 낮에 졸음을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밤에 일찍 자는 지 확인해보고, 만약 스마트폰이나 TV등으로 인해 늦게 잔다면 자제를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잠은 일찍 자나 잠을 설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엔 아이의 잠을 방해하는 신체적 문제나 환경적 문제를 빠르게 해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봄의 불청객 춘곤증. 어른들이야 봄이와서 나른하고 졸립구나 하지만, 초등학생 아이들이 졸음의 원인이 춘곤증이고 이를 이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함을 떠올리기란 쉽지 않습니다. 생활 패턴이 깨지고 잘못된 생활습관이 형성되면 아이의 성장에도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춘곤증, 아이의 무기력함이 장기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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