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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성장기 관리, 사교육의 비중은
-사교육의 증가와 성장관리-
요즘 뉴스에서 자주 이야기하는 것 중 하나가 아이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인구절벽'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출산율은 저조해지고 한 자녀 가구,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아이들의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육부에서 발표한 '2017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내용은 줄어드는 아이들의 수에서 유추할 수 있는 내용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의 수는 줄어들지만 오히려 1인당 사교육비는 증가했다는 것 입니다.
사교육의 비중이 점점 줄어들던 가운데 2017년에 다시 초중고 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이 70%가 되었는데, 앞서 이야기한 것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의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음에도 사교육 열풍은 가라앉지 않고 오히려 더 확대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입시와 관련된 사교육도 늘고 예체능, 취미 교양 사교육도 늘었습니다. 오디션 열풍, 알파고로 인한 바둑 열풍, 코딩의 필요성, 1인 미디어 증가로 다양한 경험의 필요성 등등 입시 교육 뿐 아니라 다양한 사교육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스러운건 아이들이 조금 더 즐겁게 할 수 있는 사교육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들의 사교육 증가는 조금 경계해야할 필요도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 아이들의 사교육 스케쥴 부담이 커진다는 건 성장관리에 있어서 과부하가 생길 수 있는 위험이 있기에 특히 더 조심해야합니다.
초등학생 성장기 관리에 있어서 잘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쉬고 잘 자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교육의 증가는 아이에게 있어서 '여유'를 뺏어가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아이는 아침부터 학교를 가고 그 이후에 계속된 학원 스케쥴을 감당해야하는데, 그러다보면 아이를 위한 시간은 줄어들게 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시간 낭비로 보일 수도 있고, 남들 다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아이만 학원을 다니지 않으면 뒤쳐지는 것만 같아 조급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휴식 없는 스케쥴은 경험과 지식이 되기보단 피로가 될 수 있습니다.
운동하는 친구들 중에 키가 안커서 고민인 경우 오히려 운동을 잠깐 쉬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리 키 성장에 운동이 좋다고 하더라도 진이 빠진 상태에서 휴식이 없는 계속된 스케쥴이 반복되면 키가 성장할 틈이 없어지게 됩니다. 사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가 쉴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부모님들도 회사에서 하루 종일 앉아서 업무를 보지만 피곤이 극도로 쌓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꼭 움직이고 뛰어다녀야만 피로가 쌓이는 게 아닙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때론 '멍'하게 있는 것이 휴식이 되고 회복이 됩니다. 사교육의 증가, 우리 아이의 여유를 빼앗고 있는 건 아닌지 그로인해 키 성장 관리를 할 빈틈조차 사라진 건 아닌 지 되돌아볼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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