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페북 등 SNS 중독과 무너지는 성장관리

인스타그램, 페북 등 SNS 중독과 무너지는 성장관리

-누구를 위한 관리인가-

지하철, 버스를 타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한 손으로 조작하기 편한 컨텐츠를 주로 보게 되고 그 속에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과 같은 SNS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잠시 비는 시간에는 보는 입장이 되고, 또 어느 날엔 내 사진과 동영상과 이야기를 전달하는 입장이 되기도 합니다.

SNS에는 순기능도 있지만 역기능도 있습니다. 크게는 SNS 중독이라는 하나의 갈래에서 여러가지 부작용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SNS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더 자극적이거나 더 과도한 컨텐츠 제작에 애를 쓰게 되는데, 특히 인스타그램이나 페북과 같은 SNS는 '자기 자신'을 나타내는 것이 일반적인 만큼 외모 관리에 과도한 에너지가 투여되곤 합니다.

실제로 영국 에섹스 대학교와 런던 대학교 연구팀이 연구한 결과로는 성장기 소녀들에게 있어서 SNS가 악영향을 미친다고 하였습니다. SNS를 통해 받는 관심을 자신의 인기 또는 자존감의 척도로 생각하다보면 이에 집착하게 되고, 또 다른 사람들의 '좋아요'나 '하트'에 자괴감 등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연구의 내용이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하트를 받고 페북에서 좋아요를 받기 위해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자신을 보여줄 특별한 것을 찾습니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은 외모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상승하는 시기인 만큼 외모 관리에 과도한 집착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아이들의 성장기 성장관리는 무너질 위험이 발생하게 됩니다.

미용몸무게 등 예뻐보이고 멋져보이기 위해 과도한 다이어트는 물론이고, SNS에 집착하다보니 일상 생활 패턴은 점점 흔들리게 됩니다. SNS 의존은 곧 스마트폰 의존으로 이어지고 아이의 자세는 비뚤어지며 운동과 같은 신체 활동량은 줄어들게 됩니다.

정서적으로도 문제가 발생합니다. 앞서 말한 타인과의 비교 그리고 이에서 오는 자괴감이나 자존심 하락 등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필터링 되지 않은 수많은 컨텐츠들, 아직 아이들이 접하기에는 부적절한 컨텐츠가 무분별하게 노출되면서 아이의 자아 형성 및 정서 발달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성장기 아이의 성장관리에서는 무엇을 먹고 언제 자고 언제 일어나는 등의 신체 생활 환경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보고 경험하고 생각하고 느끼는 지와 같은 정서적 측면도 크게 작용을 합니다. 스트레스는 대표적인 성장부진 요인이며, 심리적 위축이나 자존감 하락은 올바른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각종 SNS는 일상이 되어버린지 오래입니다. 순기능도 많지만 역기능도 존재하면서 최근에는 SNS를 끊고 단절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SNS 사용의 선택은 개인의 몫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성장기 아이들의 신체, 정서 발달에 있어서 과도한 SNS 집착은 막아주고 관리해줘야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