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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액상과당 등 우리 아이 작은 키의 주범
-비만과 잘못된 식습관-
달콤한 케이크, 과자,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흔히 '애들 입맛', '초딩 입맛' 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만큼 단 음식을 선호하는 연령대는 어린아이들이라는 것에는 전반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영유아, 유치원생,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대부분 달콤한 음식을 좋아합니다.
아이들의 입맛은 더 예민합니다. 달콤한 건 더 자극적으로 다가오고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맛 없다 느끼는 음식에 대해선 더 강한 거부감을 내비칩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이 단 음식에 집착하고 편중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단 음식 과다 섭취가 문제가 된다는 것을 말이죠.
소아 비만의 주범이 되는 과다 당섭취. 특히 아이들이 먹는 당분이 많은 간식은 탄수화물 위주의 과자, 케이크류가 많은 만큼 비만 위험은 더욱이 올라가게 됩니다. 이제 비만을 단지 살이 조금 찐 수준으로 보지 않습니다. 질병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인병을 비롯해 각종 부작용을 발생시키는 비만이기에 철저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설탕, 액상과당을 우리 아이 식습관에서 배제시키기가 어렵습니다. 무심코 먹는 음식, 음료들에도 생각보다 많은 당분이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섭취하는 당류 섭취량이 성인보다 13%나 많다는 통계가 있는 만큼 소아 비만과 소아 당 섭취에는 빨간불이 들어와 있습니다.
소아비만은 아이들의 키성장에도 악영향을 가져옵니다.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렙틴호르몬이 아이의 성호르몬을 자극해 사춘기 이전 아이들은 '성조숙증'의 위험이 상승하게 됩니다. 성조숙증은 아이의 사춘기 발달을 앞당기고 성장기를 단축시켜 최종적으로 키를 작게 만듭니다.
또한 소아비만은 아이의 활동을 저해하고 신체 건강과 생활 리듬을 흔들게 됩니다. 올바른 성장관리는 멀어지게 되고 잘못된 생활습관의 악순환이 지속됩니다. 자연스럽게 키 성장은 더 멀어지게 됩니다.
어릴 땐 살이 좀 쪄도 모두 키로 간다는 말을 쉽게 주고받곤 합니다. 실제로는 소아비만은 청소년 키 성장의 대표적인 위험요소 중 하나입니다. 설탕, 액상과당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자주 섭취한다는 것은 이미 생활습관과 식습관에서 문제가 발생했음을 뜻합니다. 누수가 생겨버린 성장관리에서 원하는 키 성장을 바랄 수는 없을 것 입니다.
가볍게 생각하고 무심코 먹는 간식들 음료들, 단맛으로 가득한 음식들에 입맛이 길들여지게 되면 소아비만의 위험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의 작은 키, 음식을 잘 안 먹어서가 아니라 잘못 먹어서 일 수 있습니다. 식습관을 돌아봐야 할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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