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미용 몸무게를 무리하게 따라갈 때 생기는 부작용

여자 미용 몸무게를 무리하게 따라갈 때 생기는 부작용

-성장기 성장부진 원인 '다이어트'-

여자 미용 몸무게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꼭 이 표현이 아니더라도 비만이 아닌 정상 체중이지만 흔히 말하는 '옷빨', '옷태'가 살기 위해선 이보다 더 몸무게가 적게 나가야한다는 의미로 우리는 낮은 몸무게를 선호하는 태도를 취하곤 합니다. 그리고 그 근거가 어디에서 나왔는 지는 모르겠으나 흔히 '여자 미용 몸무게 표'라는 식으로 자료가 공유되곤 합니다.

<인터넷 검색 시 나오는 수많은 미용몸무게표>

옷을 입었을 때 핏이 잘 사는, 사진을 찍었을 때 예뻐보이는 몸무게가 마치 따로 있는 것처럼 표현하고 실제 몸무게 수치까지 적어서 이를 공유합니다. 포털사이트에서 여자 미용 몸무게를 검색하면 '같이 알아보자'면서 좋은 정보인 것 마냥 소개를 합니다. 그런데 이 미용 몸무게는 건강과는 정말로 거리가 먼, 특히 성장기 여학생들에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평균 몸무게가 꼭 기준이 되고 건강의 지표가 되는 건 아니지만, 키와 나이 대비 평균 몸무게를 봤을 때 미용 몸무게는 대부분 평균보다 7~8kg 이상 덜 나가야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정도의 차이가 발생하면 예뻐보이고 옷을 입었을 때 핏이 산다고 이 자료들은 표현하고 있습니다.

키 대비 평균 몸무게나 표준몸무게에 비해서도 많이 낮은 수치를 요구합니다. 근데 이 정도의 몸무게까지 가기 위해선 '무리한 다이어트'가 따라붙게 됩니다. 사실 핏을 살리고 예뻐보이는 몸은 몸무게 숫자보단 올바른 운동과 자세를 통한 근육 발달과 체지방 감소가 더 핵심임에도 이러한 점은 알려주지 않고 그저 '몸무게 kg'만 강조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신장별체중 도표>

특히 여자 미용 몸무게가 성장기 학생들에게 위험한 건 키 성장을 방해할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 미용몸무게를 위해 보통 먼저 하는 건 '무리한 다이어트'입니다. 체계적인 운동이나 자세교정이 아닌, 아침밥 굶고 저녁밥 굶는 식의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게 됩니다.

성장기에는 영양 섭취가 중요합니다. 키 성장을 위해선 당연히 양질의 영양 공급이 필요하며, 특히 사춘기 이후 신체 변화와 유지를 위해선 지속적인 영양 공급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이 시기는 운동량이 많기보단 학교와 학원에서 공부하느라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운동량도 급감하는 시기인데, 이 때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면 여자아이들은 빈혈, 생리불순, 키성장부진 및 우울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명심해야할 건, 무리하고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설령 미용 몸무게를 따라잡았다 한들 요요 현상을 피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내 몸에서 빠져나간건 체지방만이 아니라 근육도 포함되는데, 여기서 다시 요요를 맞이하게 되면 근육량은 준 상태에서 지방만 더 차오르게 됩니다. 다이어트의 늪에 빠지는 지름길이 바로 잘못된 다이어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