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성조숙증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경우는

어린이 성조숙증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경우는

-성조숙증 위험도 체크-

지난 2017년 성조숙증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의 수는 95,524명이었습니다. 매년 성조숙증 진료 수는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더이상 성조숙증이 남의 이야기라고만은 할 수 없는 시점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어린이 성조숙증은 성장기에 골치 아픈 존재입니다. 아이의 키 성장기가 단순히 몇 살까진 진행되고 그 사이에 사춘기 시기가 달라지는게 아니라, 사춘기 시기에 따라 성장기간이 달라지게 되니 당연 성조숙증은 고민이 되게 됩니다.

사춘기가 일찍오면 그만큼 성장기간은 단축될 우려가 생깁니다. 성조숙증은 사춘기가 표준시기보다 2년 이상 빨리 오는 걸 말하는데, 성장기에서 2년 이상 손해를 본다면 최종키는 당연히 기대치보다 훨씬 작아지게 됩니다.

어린이 성조숙증, 그 누구도 안전하다 할 수 없습니다. 성장환경, 유전 등 여러 요소에 따라 성조숙증 위험도는 커지게 되는데, 그 중 특히 더 조심해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조숙증 위험도가 큰 경우

▶ 엄마, 아빠의 키가 작은 경우 (아빠가 167cm, 엄마가 157cm 이하)

▶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 (남자아이 40kg, 여자아이 30kg 이상)

▶ 늦게 자고 스마트폰 사용이 많은 경우

▶ 형제, 자매가 사춘기가 빠른 경우

▶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

▶ 환경호르몬의 영향을 받은 경우

※ 위 사항 중 2개 이상에 해당한다면 사춘기가 빨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어린이 성조숙증은 유전 영향과 함께 아이의 성장환경에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잘못된 생활습관이 위험도를 상승시키곤 하는데, 성장기에 여러모로 악영향을 주는 '비만'에서부터 '스마트폰 과몰입' 등이 문제가 됩니다.

그리고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는 잘못된 생활 환경과 습관은 각자 분리되어 있기보다는 서로 연결되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체중이 많이 나가는 아이들 중 패스트푸드 및 인스턴트 음식 섭취 비중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컵라면 용기 및 플라스틱 용기 등을 접촉하는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습니다. 단지 살이 좀 찐 수준이 아니라 환경호르몬에도 노출되어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스마트폰 과몰입으로 건강한 여가생활이 없이 취침 시간이 자꾸 늦어지는 아이. 수면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예민해지고 날카로워집니다. 스트레스는 쌓이지만 해소할 방법이 없으니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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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어린이 성조숙증은 단지 하나의 문제만 보고 맞다 틀리다를 저울질하기 보다는 성장환경 전체를 살펴보고 진단하고 개선해야 합니다. 주기적으로 성장 및 성조숙증 검사를 받아서 성장 단계 및 사춘기 발달 정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성장기에 사춘기 시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이제 많은 부모님들이 알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지금 무엇을 해야하는 지는 명료합니다. 성장검사, 성조숙증검사는 이제 특별하거나 유별난 일이 아닙니다.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성장관리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