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판검사, 골연령검사 누가 왜 받을까

성장판검사, 골연령검사 누가 왜 받을까

-성장판 검사하는 이유는?-

성장판검사라는 말 많이 들어봤습니다. 직접 해본적은 없더라도 이 단어가 아주 낯설거나 어색하지 않은 이유는 우리는 일상에서도 '성장판'이란 이야기를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장판 이야기가 나오기 위해선 '키' 이야기를 해야하죠. 우린 별 목적 없이도 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곤 합니다.

어떤 입장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누군가에겐 성장판검사는 '특별한 사람만 하는 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나도 해본 적 없고 내 주변도 해본 사람이 없다면, 당연히 특별한 일이 되겠죠. 하지만 성장판 검사는 그렇게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성장기에 있는 아이라면, 키 성장에 관심을 갖는다면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누구라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목적도 그렇게 특별하지 않습니다. 그저 '성장판이 열려있나'를 확인하고자 하는, 아주 기본적인 목적 달성을 위해 합니다. 정말 중요한 건 성장판 검사 후 어떤 행동을 하느냐입니다.

---

눈에 보이지 않는 지표를 확인하기 위해

아이들 키 성장기에 '키'는 눈에 보입니다. 아이들 큰게 보이고 작은게 보이죠. 그런데 여기서 얼마나 더 클 지는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성장판이 얼마나 열려있는지, 성장호르몬이 얼마나 잘 분비되고 있는지는 밖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없습니다.

성장목표를 세우고 성장관리 계획을 짜고자 한다면 성장판검사를 먼저 하게 됩니다. 육안으로 확인 불가능했던 아이의 '성장잠재력'을 검사를 통해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계획을 구성하게 됩니다. 즉 성장판검사, 골연령검사는 '성장관리'라는 큰 토대에 있는 작은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특별한 누군가만이 하는 거리감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죠.

성장판 검사는 성장부진을 겪는 아이들 혹은 키가 아직 덜 자랐음에도 사춘기가 시작된 아이들, 키 성장 목표가 뚜렷해서 미리부터 관리를 시작하려는 아이 등등 다양한 상황에서 진행됩니다. 결론적으론 '성장잠재력'이 얼마나 남았는 지 확인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후속 행동을 선택하는 게 달리 보면 더 '특별한' 일이 됩니다.

성장판검사, 골연령검사를 통해 나온 결과를 토대로 성장관리 계획을 구성합니다. 그 결과가 골연령(성장판)이 실제 나이보다 어리든 많든 말이죠. 성장판은 무조건 실제 나이와 비례해서 성숙이 진행되는 건 아닙니다. 성장환경에 따라 빨리 닫힐 수도 혹은 천천히 닫힐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태를 확인하고 성장환경을 검토하고 열려있는 성장판을 최대한 활용할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죠.

---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키에 관심있고 성장에 관심이 있다면 성장판검사, 골연령검사는 성장기에 있는 누구라도 받을 수 있습니다. 성장잠재력을 확인하는 일, 미래를 위한 준비를 위해 사전에 정보를 모으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