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작은 남자아이, 사춘기까지 기다리면 안되는 이유

키 작은 남자아이, 사춘기까지 기다리면 안되는 이유

-남자 성장부진 해결은-

 

 

요즘은 이런 이야기를 해도 크게 공감을 안하실 수도 있겠지만, 예전에는 키가 작은 남자아이들에게 항상 하는 이야기가 '남자는 나중에라도 큰다', '네 삼촌은 군대가서도 컸다' 등이었습니다. 아들 성장 고민에 대해 조금이라도 내비치기만 하면 나중에 알아서 다 클텐데 벌써부터 유난이라고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죠. 유난이 아니라 정확한 고민이었고 걱정이었고 키 성장 관리 시작을 위한 훌륭한 신호였습니다. 부모님께서 이상하다 여기는 그 '느낌'이 틀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지금부터라도 뭔가를 해야할 것 같은데, 나중으로 미뤘다가 안 크면 뒤가 없는데 등등의 생각들이 합리적이라는 겁니다.

 

 

키 작은 남자아이, 키 작은 우리 아들의 키 성장 문제를 방관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사춘기 될 때까지 기다리는 건 늦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의 성장기가 그렇게까지 길지 않다는 건 사실 부모님들이 더 잘알고 있습니다. 왜냐면 이미 경험해봤기 때문입니다.

 

 

물론 남자아이들이 사춘기가 되면 키가 급격하게 크기는 합니다. 근데 이는 여자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춘기가 되면 급성장기라고 해서 키가 잘 크는 시기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다 경험하는 사춘기 성장 특징 중 하나입니다. 여기서 알아두셔야할 건, 급성장기에 키가 많이 자란다고 하더라도 성장부진으로 인해 발생한 손실키를 모두 만회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아무것도 안하고 방관만 해서는 더욱이 그렇습니다.

 

사춘기 이전 초등학교 시기를 키 성장의 골든타임이라고 부릅니다. 그만큼 키가 잘 자라고 또 잘 자라야하는 시기입니다. 이 때 키가 잘 안자란다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건 검사를 통해서 하나하나 알아봐야겠지만, 적어도 가정에서는 이 시기 키 성장 상태를 하나의 신호로 보고 성장부진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성장부진이 있고 저신장인 경우에는 키 성장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키 성장 치료에서 정말 중요한 게 바로 '시간' 확보입니다. 시간이 없으면 키도 자랄 수 없습니다. 특히 아직 사춘기가 진행되지 않은 시기가 넉넉하게 확보되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사춘기에 나타나는 신체 성장 특징 때문입니다.

 

사춘기에는 성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됩니다. 이러한 사춘기 발달 과정을 통해 신체는 성숙해지고 완성되어갑니다. 성장판은 점점 닫혀가고 그와 함께 성장세도 둔화됩니다. 아무리 키가 자라는 성장기에 있다고 해도 초등학생 아이들과 고등학생 아이들의 1년 단위 키 성장치는 차이가 납니다. 즉 잘 자라는 시기에 성장치료를 해야 따라잡기 성장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초등학생 남자아이, 혹은 이제 막 사춘기 시작되는 초6에서 중학교 1학년 쯤 되는 남자아이들 중 성장부진이 의심되고 키 성장관리가 필요해보인다고 생각이 든다면 일단 먼저 성장 검사를 받아보고 여러 성장지표를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를 통해 아이에게 맞는 성장관리, 성장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뒤로 미루면 미룰 수록 키 성장 기회는 사라지게 됩니다. 키 성장은 지금 이 순간이 제일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