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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성장관리에 스마트폰 사용 습관도 포함되는 이유 본문
초등학생 성장관리에 스마트폰 사용 습관도 포함되는 이유
-스마트폰과 성장문제-
예전에 아이들이 작은 사건만 만들어도 부모님들께서 '컴퓨터 오래해서 그래'라고 하셨던 때가 있습니다. 오래 사용하는 것에 대해 격렬하게 경계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요즘도 마찬가지이기는 하지만, 컴퓨터가 이제는 가정에 TV있는 것처럼 당연히 있어야하는 물건이 되었고, 또 공부하고 일하는데 있어서 없어선 안될 존재가 되었습니다.
요즘에 그 수난을 이어받은게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건강프로그램에 정말 단골로 등장하는게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예전에는 자세 비뚤어진다고 말했다면, 요즘은 콕 찝어서 거북목 생긴다고들 말합니다. 블루라이트로 문제가 되니까 스마트폰 자체에 나이트모드가 탑재되기도 합니다. 그만큼 우리 일상에 너무나도 깊게 파고들었고, 장점만큼이나 문제점도 많이 만들고 있는게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성장기 초등학생들에게 있어서 스마트폰은 정말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있긴 있어야할 것 같은데, 너무 어린 나이에 주기는 부담스러운게 부모님들의 솔직한 마음일 것 입니다. 심지어 아이 부모가 아님에도 식당에서 옆 테이블에 어린 아이가 엄마아빠 스마트폰에 빠져있는 걸 보면서 염려할 정도입니다.
스마트폰하면 시력문제, 자세문제, 선정적인 컨텐츠 노출을 보통 떠올립니다. 물론 그것만으로도 정말 경계해야할 상황인 건 맞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이 아이들 키 성장에도 정말 큰 영향을 줍니다. 키 성장, 신체 발달, 건강에 두루 영향을 줍니다. 고작 그 작은 기계가 말 그대로 아이의 인생에 어떻게 그렇게 큰 영향을 주는지 설명을 드려볼까 합니다.
일단 계속 언급된 자세 문제로 시작을 해봅니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보느라 고개를 푹 숙이고 어깨를 움츠리고 있습니다. 경추와 척추에 무리가 가며, 주변 근육이 뭉칩니다. 키 성장기에 자세 불균형은 성장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세가 많이 틀어져서 교정치료 받는 아이들이 있는 만큼 자세문제는 단순히 겉으로 보기 싫은 수준의 문제가 아닙니다. 또한 근육이 과도하게 뭉치면 키 성장에 방해가 됩니다. 뼈가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선 근육의 발달도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그런데 근육이 뭉쳐있고 때론 신경을 눌러서 통증을 유발하는 등의 문제가 지속되면 건강과 성장 모두에 적신호가 들어오게 됩니다.
아이들이 자세가 틀어질 정도로 스마트폰을 본다는 건 스마트폰을 통해 하는 행위들이 쉽게 빠져나오기 힘들기 때문일 것 입니다. 그게 SNS든 동영상 시청이든 게임이든 관계없이 말입니다. 잠을 자고 밥을 먹고 학교가고 하는 하루에 해야할 일들을 제외하고 남은 여가시간이 스마트폰으로 전부 채워질 수 있습니다. 그 뜻은 운동은 부족해지고 대화도 부족해지며 다른 기타 탐구활동이나 여가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걸 의미합니다. 성장기에 신체활동, 다양한 자극은 키 성장을 위한 꼭 필요한 양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 때문에 이런 활동이 급격하게 줄게 되면 가뜩이나 바쁜 하루에 키 성장을 위해 투자할 시간은 더더욱 줄어들게 됩니다.
아이들도 바쁘니 낮에 스마트폰 할 시간이 부족하기도 합니다. 스마트폰 때문이 아니라 그저 바빠서 운동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도 결국 스마트폰을 하게 되는데, 그 시간이 문제가 됩니다. 아이들이 잠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원래 10시에 자야하는데 스마트폰 잠깐 본다는 핑계로 10~20분을 넘어 더 늦게 자는 일이 빈번해서 가정에서 신경전을 벌이는 경우도 있으실겁니다. 이 문제는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나타납니다. 잠깐 보고 자야지 했다가 한참 늦게 자서 아침에 못 일어나거나 다음날 기력 없는 하루를 보내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단지 내일 하루가 피곤한 수준의 문제로 끝나지 않습니다. 밤이 되면 우리 몸에서는 잠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이 멜라토닌 호르몬은 안구의 빛 자극에 영향을 받습니다. 밤이라고 해도 스마트폰이나 TV등의 빛 자극으로 분비가 억제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멜라토닌 호르몬은 생식샘의 성숙을 지연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즉 이 호르몬 균형이 깨지면 아이들의 성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게 되고 성조숙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 사춘기가 오지 않은 아이들은 특히나 성조숙증 예방 차원에서 밤 시간대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만으로 아이의 키가 안자라는 건 아닙니다. 스마트폰 과의존, 과몰입이 불러오는 성장 환경 틀어짐이 나비효과처럼 점점 문제를 증대시킵니다. 식습관, 운동습관 그리고 수면습관까지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줘야할 성장관리 영역이 스마트폰으로 인해 흔들리게 되고, 이런 문제가 지속되면 건강한 키성장은 점점 더 멀어지게 됩니다.
초등학생들에게도 스마트폰은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비상연락수단이자 요즘은 온라인 원격 수업을 듣는데 사용하는 학습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분명 그 이름 답게 스마트한 도구이고 이제는 뗄 수 없는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사용 또한 스마트하게 해야 합니다. 과도하게 몰입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며, 일상의 영역까지 침범하지 않도록 자제를 위한 교육을 해주시는 것 또한 성장관리의 일환이라 할 수 있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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