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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성장기 체질량지수 BMI 체크하고 비만 관리하기

하이키한의원 2021. 6. 15. 15:59

키 성장기 체질량지수 BMI 체크하고 비만 관리하기

-소아비만 예방하기-

 

 

어릴 때 찐 살은 나중에 다 키로 간다고들 말합니다. 요즘 부모님들이라면 비만이 가져오는 성장문제 위험성을 잘 알기에 주변에서 흘리는 말에 크게 휘둘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잘 먹고 살이 좀 찐 우리 아이를 보면 이상하게 뿌듯하곤 합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는 정말 살이 좀 쪄도 괜찮아보이고, 정말 나중에 키로 갈 것만 같습니다. 오히려 부모님 생각보다 아이가 덜 먹는 것 같아 걱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런 친구들이 성장클리닉에서 체질량 검사를 하면 비만으로 판정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아이는 나름 체중 관리 한 것 같은데, 또래 아이들 비하면 별로 살 안찐 것 같은데 했던 우리 아이가 검사를 해보니 비만인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다시 반문하게 됩니다. 어릴 때 찐 살은 키로 가지 않냐고 말이죠.

 

 

키 성장기 아이들의 키 성장에 비만은 걸림돌이 됩니다. 잘먹고 체격이 잘 성장하는 건 중요하긴 하지만, 그것과 비만으로 빠지는 건 전혀 다릅니다. 체지방만 증가하고 성인병 위험이 증가하는 비만이 우리 아이 키 성장에 그 어떤 도움을 줄 순 없습니다. 오히려 키를 작게 만들기 때문에 항상 경계하고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체질량지수 BMI는 쉽게 계산해볼 수 있습니다. 직접 계산해볼 수도 있고, 어플이나 계산기 등을 통해서 계산이 가능합니다. 체질량지수를 산출하는 수식은 아주 간단합니다.

체질량지수 = 체중(kg) / 신장의 제곱(m²)

 

국내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보건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대한비만학회에서는 과체중의 기준을 체질량 지수 23kg/m² 이상, 비만의 기준은 체질량지수 25kg/m² 이상으로 정의했습니다. BMI만으로는 체지방이나 근육량 등의 신체 지표를 확인할 수는 없어서 일종의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체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에 경계하는 신호로 보기에는 충분합니다.

 

 

키는 어느 정도의 체중 증가를 바탕으로, 옆으로 퍼진 다음에 위로 자라는 형태를 취합니다. 조금 통통하다 싶은 아이들이 키가 잘 자라는 이유가 바로 이점인데, 그렇다고 살이 찌는게 무조건 키 성장으로 향하는 보증수표는 아닙니다. 체중 증가가 과해져 과체중 혹은 비만으로 진입하게 되면 오히려 키가 덜 크게 됩니다. 청소년기의 비만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지질과산화물 같은 노폐물을 증가시킵니다. 혈관 내 노폐물은 성장판에 유입되는 미세한 혈관에까지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키가 크는데 제일 중요한 하체의 대퇴골, 정강이뼈에도 부담을 줍니다.

 

키가 잘 크기 위해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성장기 아이의 다이어트는 성인보다 훨씬 더 까다롭습니다. 성장관리가 여전히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식사조절과 운동 등으로 체중 관리를 철저히 해줘야 합니다. 고탄수화물이나 고지방, 당류 섭취는 줄여야 합니다. 골고루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활동량을 늘려 비만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주셔야 우리 아이의 키 성장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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