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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과몰입, 중독이 키 성장과 성조숙증에 문제를

하이키한의원 2021. 6. 29. 14:54

스마트폰 과몰입, 중독이 키 성장과 성조숙증에 문제를

-스마트폰과 성장문제-

 

 

요즘 아이 키우는 부모님들 어릴 땐 모든 문제가 다 컴퓨터와 연관되곤 했습니다. 뭐만 하면 '컴퓨터 많이 해서 그래' 라는 말을 들으면서 자라왔죠. 그땐 그 말이 참 듣기 싫었는데, 지금 우리 아이 키우면서 비슷한 말을 또다시 내가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그만 봐라', '스마트폰 많이 봐서 그래' 라는 말을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육아에 있어 스마트폰은 참 양날의 검입니다. 잘 쓰면 정말 좋지만 또 잘 못 쓰면 그 부작용이 참 큽니다. 특히나 자제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일단 비상연락수단인 만큼 안 사줄 수는 없는데, 아이가 스마트폰에 빠져서 다른 일을 못하는 걸 보면 이게 정말 필요한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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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스마트폰을 못 갖게 하는 건 더이상 좋은 해결책이 아니란 걸 우린 모두 압니다. 학교에서도 알림장을 스마트폰 어플이나 메신저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고, 또 학급별로 단톡방을 운영하기도 해서 스마트폰이 없이 생활하는 것 자체가 더 힘듭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필요한건 이를 얼마나 올바르게 쓰냐 입니다.

 

 

그런데 보통 이런 이야기하면 스마트폰 과몰입이나 중독 문제가 그저 우리 아이들 '공부'에 방해가 되는 쪽만 말합니다. 하지만 오늘 이야기하는 건 아이들 성장 문제 입니다. 스마트폰 과몰입, 중독이 키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 부분 빠르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폰 때문에 가장 흔하게 생기는 문제, 바로 자세 불균형입니다. 성인들도 거북목 증후군은 물론 자세가 구부정해져서 교정 치료 받는 경우 많습니다. 아이들도 이 문제에 노출됩니다. 자세가 불균형해진다는 건 보여지는 모양새도 좋지 않지만, 근육이 과도하게 뭉친다거나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 이런 문제가 지속되면 키성장에 방해가 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스마트폰 보느라 늦게 자는 경우 허다합니다. 마찬가지로 어른들도 똑같습니다. 원래 자려고 했던 시간보다 30분 혹은 1시간 이상 늦게 자는 일 많습니다. 하지만 일어나야할 시간은 정해져 있어서 결국 수면 시간만 빼앗기는 꼴이 됩니다.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수면의 시간 그리고 질이 모두 중요합니다. 이는 성장호르몬 분비 때문인데,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숙면에 취해야 성장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집니다. 이 중요한 시간에 스마트폰 보고, 피로한 상태로 하루를 계속 보내다보면 야금야금 우리 아이 키 성장을 갉아먹게 됩니다.

 

 

또한 성조숙증 문제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는 앞서 말한 수면 시간대 스마트폰 사용의 연장선인데, 우리 몸은 밤이 되면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그런데 이 멜라토닌 호르몬은 안구를 통한 빛 자극에 의해 분비가 억제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밤에 보게 되면 호르몬 분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는데, 하필 멜라토닌 호르몬은 생식샘의 성숙을 억제하는 역할도 합니다. 즉, 밤에 스마트폰 보느라 늦게 자는 일이 반복되면 호르몬 분비에도 변화가 생겨 사춘기 이전 아이들의 경우 성조숙증 위험이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의 하루는 한정되어있는데 여가 시간이 스마트폰으로 채워져선 안됩니다. 운동도 해야하고 다른 기타 문화활동도 해야합니다. 이를 통해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긍정적인 자극을 받아 더 건강하게 클 수 있습니다. 무조건 사용을 금지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소지하고 사용하는 건 그렇다고 해도, 사용 방법 및 시간은 충분히 아이와 이야기를 통해 조율해나가야 합니다. 성장관리가 꼭 특별한 어떤 비법을 활용하는 그런게 아닙니다. 우리 아이에게 주어진 가장 기본적인 성장 잠재력을 잘 키워나갈 수 있도록 성장 환경을 바람직하게 구성하는게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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