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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 용기, 테이크아웃컵 일상 속 환경호르몬 본문
컵라면 용기, 테이크아웃컵 일상 속 환경호르몬
-성장과 환경호르몬-
뜨거운 물만 있으면 언제든 3분 만에 라면을 먹을 수 있고, 손 시린 겨울엔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을 들고 추위를 뚫고 밖을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사소해 보이는 일상 속 편리함에 우리는 익숙해져있습니다. 물론 일회용품의 편리함 뒤에 불편함이 있는 것도 잘 압니다. 하지만 그러려니합니다.
왜 우리는 일회용품이 안 좋은 걸 알면서도 자제하지 않을까, 이에 대한 답은 쉽게 나올 것 같습니다. 너무 편리해서 입니다. 그리고 그 위험성이란게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회용 컵을 한 번 사용했다고 해서 지금 당장 내 몸에 눈에 보이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니 경각심은 점점 희석됩니다. 남들도 다 잘 사용하고 있고, 설마 무슨 문제가 생기겠냐는 마음은 깊숙하게 자리잡게 됩니다.
환경호르몬은 우리 신체에서 마치 내분비 물질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내분비호르몬의 교란은 각종 부작용을 발생시키는데, 특히나 성장기 아이들에겐 조기성숙을 유발할 위험을 갖고 있습니다.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위험 요소 중 환경호르몬 노출도 포함이 되는데, 우리는 생각보다 환경호르몬 노출에 무신경합니다.
환경호르몬이 체내 누적되면 내분비교란이 일어납니다. 성장기 아이들은 환경호르몬에 계속 노출되게 되면 사춘기 발달이 일찍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른 사춘기, 성조숙증으로 인해 아이는 키 성장에서 손해를 보게 됩니다. 사춘기가 시작되면 성장판이 닫히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여러 환경호르몬 포함 물건들이 있겠지만, 재밌게도 컵라면이나 테이크아웃컵 그리고 인스턴트 음식 등 먹거리의 포장재와 환경호르몬이 밀접하게 연관되어있습니다. 아이들이 이러한 일회용기에 담긴 음식들, 편의점 먹거리나 외부 먹거리에 익숙해진다면 자연스럽게 환경호르몬 노출량은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위와 같은 음식들은 고열량 음식들이 많기 때문에 비만 위험도 높은데, 비만과 환경호르몬 노출은 성장기에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만 역시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대표 요인인 만큼 일회용기에 담기는 음식을 좋아한다면 그 위험정도는 굉장히 심각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상 속에 깊숙하게 파고든 일회용품들 그리고 환경호르몬. 자제하고 제한하려고 하지만 쉽게 떨쳐버리지 못하곤 합니다. 그럼에도 사소한 것부터 실천으로 옮겨야 합니다. 일회용품 보다는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들을 선택해줍니다. 예를 들면 테이크아웃컵 대신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하는 방식처럼 하나하나씩 바꿔나가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습관을 처음부터 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편리함에 익숙해지면 다시 불편함을 감수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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