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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숙증, 친구와의 생각 차이는 우울증으로 본문
성조숙증, 친구와의 생각 차이는 우울증으로
-정서 발달 격차와 우울-
아이들은 항상 해맑고 밝을 것만 같지만, 의외로 어른들과 마찬가지의 심리적 압박과 두려움 그리고 우울증을 겪곤 합니다. 이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에는 여러가지가 존재하겠지만 그중에서 성조숙증도 하나의 원인이 되곤 합니다. 성조숙증과 우울증 및 심리적 압박이 크게 상관이 없어보이기도 하지만,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는 절대 가볍지만은 않은 일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성장기에는 밥을 잘 먹고 잠을 잘 자는 것으로 신체적 성장을 하는 것은 물론 부모 및 가족 그리고 또래 친구들과의 정서적 교류를 통해 정신적으로도 성장을 하게 됩니다. 특히나 아이들에게 있어서 또래 친구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같은 세대와의 공감은 단순히 재미를 넘어 마음의 안정 및 사회성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이야기가 달라지게 됩니다. 사춘기와 함께 정서적 변화도 일어나게 되는데, 이 때엔 감정 변화의 폭이 굉장히 커지게 됩니다. 아이는 더이상 지금까지의 '아이'로써의 생각과 행동이 아닌 '어른'으로써의 생각과 행동을 구축하기 위해 커다란 정서적 변화를 겪게 됩니다.
성조숙증으로 일찍 사춘기가 와서 정서적 변화를 겪은 아이들은 또래 친구들과의 정서적 교류에서 문제를 겪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인 아이들 사이에서 이미 정신적으로는 고학년 혹은 중학생 이상으로 자라버렸기 때문에 소통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정서적 공감을 하기엔 정신의 성숙도에서 괴리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속한 사회 속에서 또래 친구들하고의 관계를 소홀히 할 수는 없습니다. 아이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거나 부정하려고 할 수 있습니다. 또래 친구들의 감성적인 판단과 자신의 이성적인 판단이 충돌하여 트러블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단지 남들보다 조금 일찍 사춘기가 온게 무슨 대수냐고 할 수 있겠지만, 사회와 집단에 경험이 아직은 부족한 아이들 입장에서는 자신만 다른 상황은 큰 부담이고 공포가 됩니다.
정서 발달의 격차는 스트레스이자 압박감, 공포감으로 다가옵니다. 성조숙증 그리고 이른 사춘기로 인해 아무리 생각의 성장이 진행되었다고 하더라도 불안정한 상태인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어른들도 자신의 성장기를 되짚어보면 정신적으로 '성숙'해졌다고 느낀 순간은 나이를 더 먹고나서일 것 입니다. 이러한 불안정한 상태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 나타났다면 그 부담감은 얼마나 클지 예상조차 하기 힘듭니다.
성조숙증 물론 키 성장을 막는 대표적인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키 성장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예방해야하고 치료해야하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단지 눈에 보이는 키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의 정신적 슬픔, 아픔을 막기 위해서도 예방하고 치료해야함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어른이 되서 후회하는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학창시절의 추억입니다. 성조숙증, 우리 아이의 학창시절 기억을 어둡게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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