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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과 성장의 경계, 올바른 지방 섭취

하이키한의원 2018. 1. 18. 11:40

비만과 성장의 경계, 올바른 지방 섭취

-성장기 필요한 영양소-



음식 섭취를 할 때 신경 쓰이는 것은 역시나 '살'입니다. 살이 찌는 것은 스트레스이며, 비만으로 이어지면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면 다시 먹는 것을 선택할 때 살을 염두하게 됩니다. 비만이 되지 않기 위해 가려 먹게 되고, 음식의 종류와 성분을 신경쓰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손을 보게 되는 것이 바로 '지방'입니다. 비만하면 지방이고, 지방하면 비만이라는 생각은 다이어트를 해본 누구라도 떠올려봤을 것 입니다.




하지만 지방은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 청소년들에게 있어서 키를 자라게하고 신체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는데 지방은 필수입니다. 꼭 아이들이 아니더라도 성인들에게도 지방이 포함된 식단은 건강을 이롭게 해줍니다. 하지만 여전히 지방은 비만을 유발하는 대표 원인이자, 건강을 위협하는 1순위 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이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겁니다. 포화지방산은 동물성 고체지방인 소고기나 돼지고기의 기름 및 식물성 고체지방인 야자유와 코코넛유 등이 포함됩니다. 그리고 불포화지방산은 콩기름이나 들기름, 옥수수유, 어유(漁油) 등이 포함됩니다. 각 지방산을 대표하는 기름들만 봐도 어떤 것이 더 몸에 좋을 지는 감이 옵니다. 하지만 꼭 포화지방이 몸에 안 좋은 것은 아닙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식사에 곁들인다고 해서 갑자기 살이 찌고 몸이 망가지고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식사도 맛있게 하고 에너지도 충전됩니다. 하지만 고기를 먹는 그 자체를 부정하기도 합니다. 살이 찐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비만이 되는 원인에는 단지 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들 중 고작 고기 하나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존재합니다.




오늘 식사에 고기를 먹습니다. 삼겹살을 먹을 수도 있고 소고기를 구워먹을 수도 있습니다. 고기를 구워먹으러 갔을 때 사람들마다 취향이 다 다릅니다. 누군가는 고기만 열심히 먹기도 하고, 누구는 쌈채소와 고기를 5:5비중으로 먹기도 합니다. 또 누군가는 고기도 먹고 밥과 냉면도 먹고, 남은 기름에 볶음밥까지 먹기도 합니다. 앞선 예를 볼 때 누가 제일 살이 찔 확률이 높을까 생각해본다면 답은 나옵니다.




또한 위험한 포화지방이나 불포화지방보다 위험한 것이 바로 트랜스지방입니다. 트랜스지방은 과자나 케이크 등 가공식품에 굉장히 많이 사용되는 지방입니다. 이 트랜스지방은 포화지방보다도 더 분해와 배출이 잘 이뤄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섭취를 하면 쉽게 체내에 쌓이게 됩니다. 고기가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우리 아이들이 먹는 과자나 케이크를 포함한 가공식품이 더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합니다. 단지 '비만=지방'이라는 생각에 지방이라는 영양소 자체를 끊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지방=고기'라는 생각도 내려놓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의 주된 원인이 되는 트랜스지방이 들어간 음식은 탄수화물로 이뤄진 달콤한 것들에 많이 포함됩니다. 식사시간에 고기는 배제했더라도, 무심코 먹이는 아이들의 간식이 오히려 성장기 소아비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좋은 지방을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 많이 있습니다. 고등어나 연어와 같은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과 필수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아보카도나 호두, 아몬드와 같은 것들에서도 좋은 지방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그외에도 우리가 먹는 고기도 한 끼 식사량과 영양소 배분만 잘해주면 큰 문제없이 맛있게 섭취가 가능합니다. 지방 섭취는 비만의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성장기 아이의 성장을 돕는 좋은 에너지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올바른 섭취로 우리 아이들이 더 쑥쑥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줘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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