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너무 작아요, 어떻게 해야 하죠?

키가 너무 작아요, 어떻게 해야 하죠?

-성장부진 해결하기-

우리는 누군가와 비교를 합니다.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당연한 일입니다. 눈에 보이는 차이점에 호기심과 관심이 생기는 건 당연하고 그 이유를 알고 싶어하는 것 또한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그 호기심이 언제나 밝고 즐거운 일이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비교의 끝에는 보통 부정적인 단어들이 따라 붙곤 합니다. 이번에 이야기하는 '키가 너무 작아요'라는 고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제 키가 너무 작아요", "우리 아이 키가 너무 작아요"

키는 가장 비교하기 쉬운 신체적 특징 중 하나입니다. 아무것도 모를 것 같은 아이들도 누가 키가 크거나 혹은 작으면 이에 대해 명확하게 반응을 하곤 합니다. 특히 키가 작은 아이들은 놀림의 대상이 되고 '땅콩'이라는 별명은 세대를 아우르는 하나의 대명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누가 알려주지 않았음에도 키가 큰 것에 대한 동경과도 비슷한 인식이 자연스럽게 형성됩니다.

키가 꼭 월등하게 클 필요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이가 정상적으로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이유로 원활히 자라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이건 분명 문제가 됩니다. '키가 작아요'라는 말이 단순히 어린 투정이 아니라, 현재의 성장환경에서 문제점이 발생했다는 의미로 해석해야합니다.

성장기에 키 성장은 곧 성장환경과 생활습관의 건강함의 지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생활습관과 성장환경이 갖춰졌을 때 아이는 건강하게 자라게 됩니다. 하지만 특별히 선천적 질병을 갖고 있지 않음에도 성장이 유독 더디기만 한다면 성장환경에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키가 작은 원인을 찾고 이를 개선해야 합니다.

아이의 성장기에 가정에서 컨트롤 할 수 있는 것들은 크게 식습관, 수면습관, 운동, 스트레스 관리, 스마트폰 사용 및 환경호르몬 노출 자제 등이 있습니다. 아이의 건강을 위해 가정에서 많은 것들을 신경씁니다. 먹는 것 하나에서부터 입는 것 하나까지 성분표도 공부해가며 유해한 것들을 피하려고 노력해줍니다. 하지만 우리가 나름 노력을 한다고 하더라도 아이의 키가 잘 안 자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장클리닉을 방문하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점 때문입니다. 아이의 키가 다른 또래 아이들과 비교될 정도로 작음에도 그 이유를 찾기가 어려운 점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끼리의 키는 비교하기 쉽지만, 성장환경은 하나하나 다 따져가며 비교하기란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수많은 성장환경 속에서 자라온 아이들의 데이터를 가진 성장클리닉에서 성장부진의 원인을 진단해보는 것 입니다.

작은 키가 비교당한다면 다른 케이스와의 비교를 통해 상황을 반전시키면 됩니다. 비교는 언제나 부정적인 것이 아닌, 우리 아이를 위한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정에서는 광범위한 성장환경 비교가 힘든 측면이 있는 만큼, 성장부진을 겪는 아이가 있다면 성장클리닉 등을 통해 우리 아이의 잘못된 성장환경을 비교 분석하고 개선해야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