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6학년 여자아이의 초경은

초등학교 5~6학년 여자아이의 초경은

-초등학생 초경과 시기-

성숙이라는 말이 어느새 우리 아이에게서 흘러나오는 시기가 있습니다. 바로 사춘기 시기입니다. 아이, 어린이 같던 자녀들이 이제 청소년, 학생 느낌이 나는 순간, 우리는 문득 아이들의 사춘기와 이차성징이 왔음을 실감하곤 합니다.

여자아이의 초경 시기는 세대가 지날 수록 점점 더 빨라졌습니다. 예전 부모님 세대들은 중학생 시기에 초경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요즘은 초등학교 시기에 대부분 초경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조금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어쨌건 우리 아이는 나와 같은 세대 또는 우리 윗 세대보다는 더 이른 초경을 경험하게 될 것을 예상하다보면, 언제 어떻게 관리를 해야할 지 난감하기만 합니다. 돌이켜보면 엄마인 나도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았었는 지, 받았어도 그걸 온전히 이해했었는 지 조금은 흐릿하기만 합니다.

초등학생 여자아이의 표준(평균) 사춘기 발달 시작 시기는 만 10세 이후(초4 이후)라고 합니다.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이나 6학년 때 사춘기가 시작됐다면 요즘 시기로써는 굉장히 정상적인 성장단계를 밟고 있다고 해석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시기가 오기 전에 아이에게 사춘기 발달과 이차성징 등에 대해 교육을 해줘야할 것 입니다.

문제는 '빠름'에서 발생합니다. 앞서 이야기했듯 요즘 아이들은 예전에 비하면 초경 시기가 빠릅니다. 이 인식이 머릿속에 박히게 되면 성조숙증과 같이 과도하게 빨라진 사춘기 발달에도 문제의식이 100%로 작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빠른 건 뭔가 이상한 것 같은데, 요즘 아이들 또 빠르다고 하니 괜찮지 않을까 싶은 이도저도 아닌 판단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마다 차이는 있겠으나 평균에서 2년 이상 빨리 초경이 나타난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성조숙증은 잘 알려져있다시피 아이의 성장기를 짧게 만들고 최종적으로 키를 작게 만듭니다. 또한 여자아이의 경우 폐경 시기가 빨라지게되고 성인이 된 후에 건강에 위협을 주는 질병 위험이 올라간다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2년 빠른 사춘기 변화가 별 거 아닌 것 같아보이지만, 성장기 2년 이라는 시간은 아이의 신체/정신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기간입니다. 흔히 영유아기 아이들의 경우 몇 개월 차이만 나도 체격차이나 성장 차이가 급격하게 나는 걸 볼 수 있듯, 성장기에는 짧아보이는 기간도 크게 작용하게 됩니다.

초등학교 5~6학년 시기에 나타나는 사춘기 변화 그리고 여자아이의 초경은 정상적인 발달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보다 너무 일찍 아이에게서 초경을 비롯한 이차성징 증상이 나타난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해봐야할 것 입니다. 그리고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성조숙증을 비롯한 성장단계에서의 문제점을 정상으로 돌리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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