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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비만은 몸무게가 전부? 허리둘레도 살펴봐야 본문
소아비만은 몸무게가 전부? 허리둘레도 살펴봐야
-예방이 필요한 소아비만-
키는 자랄 수록 뿌듯함이 있지만 몸무게는 늘수록 걱정이 쌓입니다. 몸무게는 평생에 있어 가장 성가시고 까다로운 존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마른 것도 살찐 것도 모두 문제지만, 많은 경우 '비만' 때문에 몸과 마음에 고통을 받곤 합니다.
비만은 나이에 상관없이 문제가 됩니다. 소아비만도 각종 문제를 야기하는 성장부진의 주범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소아비만은 조금은 관대하게 바라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어릴 때 살 찌면 나중에 다 키로 간다'는 말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치 저축의 개념처럼 막연한 이 한마디에 우리 아이들의 비만은 방치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몸무게를 보더라도 '건강하다', '나중에 키 크겠네', '마른 것보단 나아' 이런 식으로 소아비만의 걱정을 희석시킵니다. 물론 비만을 측정하는 게 몸무게만 있는 건 아니기에 완전히 배제시켜야할 말들은 아니지만, 소아비만에 너무 관대해지는 건 옳지 않습니다.
관대해진 소아비만에 대한 인식으로 인해 몸무게로는 판단을 잘 못합니다. 그나마 bmi지수 계산을 통해 키와 체중의 관계를 살펴보지만, 이것만으로도 또 부족함이 있습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허리둘레 입니다. 허리둘레는 복부비만의 가장 명확한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아비만을 판정할 때 허리둘레 백분위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허리둘레가 기준에서 90백분위수 이상일 때 비만이라고 판정하는데, 아래의 표를 통해 우리 아이의 허리둘레가 기준 나이 대비 어디에 있는 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소아비만을 판단할 때 몸무게도 중요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지표인 허리둘레도 중요합니다. bmi지수가 체지방량이나 체지방 분포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존재하면서 허리둘레나 허리/엉덩이 비율, 허리/키 비율 과 같은 방식으로 비만을 측정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소아비만은 아이의 키 성장을 방해하는 주범이 됩니다. 특히 사춘기 이전 아이들이 소아비만을 겪게 되면 성조숙증 위험이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나중에 키로 간다는 한 마디에 지금의 건강과 키 성장을 모두 버릴 수 없습니다. 심지어 확신도 없는 이야기에 우리 아이의 성장기를 맡길 순 없습니다. 소아비만 관리하고 예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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