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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증나는 여름, 다이어트콜라는 살 안찔까

하이키한의원 2018. 7. 19. 10:52

갈증나는 여름, 다이어트콜라는 살 안찔까

-인공감미료의 늪-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철에는 시원한 음료가 생각납니다. 갈증 해소에는 물 만큼 좋은 게 없으나, 편의점에서 자판기 앞에서 우린 고민하게 됩니다. 옆에 시원하고 톡쏘는 콜라를 비롯한 탄산음료가 즐비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탄산음료 선택하기가 망설여집니다. 아무래도 살 때문이죠. 살 찔까봐 콜라, 사이다는 선뜻 선택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그 옆에서 매혹적으로 자신을 어필하는 한 친구가 있습니다. 바로 다이어트 콜라죠.



제로 칼로리, 제로 콜라, 무설탕, 다이어트 콜라 등등 이건 먹어도 살은 커녕 오히려 살이 빠질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음료들이 시중에 존재합니다.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를 사용해 단맛은 나지만 당류는 0g이라 살이 안찐다는 이미지를 가진 그 음료들이 우릴 유혹합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그리고 뷔페에서 너무 활짝 개봉해버린 나의 식도에 대한 부끄러움과 죄책감을 살짝 어루만져줄 것 같은 다이어트 콜라. 하지만 다이어트콜라에 들어가는 아스파탐이나 수크랄로스 등이 설탕과 똑같이 비만과 당뇨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럴꺼면 그냥 콜라 마실걸...(?)





미국 조지워싱턴대의 연구팀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설탕 대용으로 사용하는 수크랄로스(인공감미료 중 하나)가 대사 기능을 교란하고 지방 축적을 촉진한다고 합니다. 전혀 예상 밖의 결과입니다. 설탕이 가져오는 비만, 당뇨병 위험을 떨치고자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다이어트 콜라를 선택했는데 말이죠.




제로 칼로리, 다이어트 콜라 등으로 대표되는 인공감미료의 유해성에 대해 계속해서 연구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실험을 할 때엔 꾸준히 어느 정도의 용량을 지속적으로 마신다는 전제가 있으니 일상생활과는 거리가 멀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일상 속 음식 선택, 제품 선택이 언제나 내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편의점에서 다이어트 콜라는 1+1 행사 중인데 생수는 정가에 팔고 있다면 어떤 걸 선택할까요? 같은 값 혹은 더 싼 값이라면 단 맛 나는 것, 더 많이 주는 걸 살겁니다. 이 문제는 소득수준과 식습관의 관계로도 이어질 수도 있구요.




갈증나는 여름, 무더위를 잠깐 해소하고자 콜라든 탄산음료를 마시는 건 기분전환의 측면에선 도움이 됩니다. 수많은 음식이 있는데 때때로 콜라도 마실 수 있죠. 하지만 폭염이 지속되는 시기에 저칼로리만 믿고 매번 탄산음료를 선택한다면, 한 번의 갈증 해소를 위해 우린 너무 많은 걸 포기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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